카카오페이, QR결제 가맹점 신청 10만 돌파

  • 등록 2018.09.19 12: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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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거래액 2조 원 육박... 2030세대 중심으로 이용 확산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카카오페이가 수수료 없는 ‘카카오페이 QR결제’를 신청한 소상공인 가맹점이 서비스 시작 약 3개월 만에 10만 개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이에 서비스 신청·이용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을 함께 공개했다.

 

먼저, ‘카카오페이 QR결제’를 신청한 소상공인의 연령대는 30대가 42%로 가장 많았다. 40대 신청 비중도 27%로 높았으며, 20대가 17.7%, 50대가 10.1%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가맹점이 전체의 53.5%를 차지했다. 지방에서는 부산·대구·울산 등 경상도 지역이 23%, 대전·세종 등 충청도 지역 10%, 광주 등 전라도 지역 8.3%, 강원도 지역 3.2%, 제주도 1.9%였다. 젊은 인구의 거주율이 높고 상권이 잘 조성된 광역시를 중심으로 신청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은 식당, 카페 등 식·음료 분야가 33%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의류·잡화나 약국 등 재화 판매 분야 23%, 미용실·네일샵이나 설치·AS와 같은 서비스 분야 14%, 교육·강연 분야6%, 여가·스포츠 분야 3%, 임대·숙박 등 공간 대여 분야 1%, 기타 20% 등 다양한 업종에서 서비스를 신청했다.

 

사용자들의 결제량도 증가하고 있다. 신청 가맹점에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는 QR결제 키트가 시중에 제공되기 시작한 7월과 비교해 8월 결제량은 3.7배, 거래액은 4.2배로 크게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QR결제’를 이용하는 연령대 비중은 20대 49.2%, 30대 31.5%, 40대 11.4% 순이었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이용률이 확대되고 있다. 결제 금액은 1만 원 미만이 전체의 61%를 차지해 현금 거래가 많은 소액 결제 상황에서 부담 없이 ‘카카오페이 QR결제’로 편리하게 결제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 이용 현황의 경우, 홍대·망원·상수·합정 등 젊은 소비층의 왕래가 활발한 서울시 마포구가 사용자 수, 결제량, 총 거래액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서울시에서는 강남구, 종로구, 동대문구에서 이용량이 높게 나타났으며, 지방에서는 경기도 수원과 성남, 전북 전주, 충북 청주, 제주, 광주 북구에서 활발하게 사용됐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소상공인 가맹점뿐 아니라 커피빈, 에잇세컨즈, 애슐리, 자연별곡, 매드포갈릭, 영풍문고, 롯데마트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과의 제휴도 빠르게 확대하며 오프라인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가맹점의 증가와 결제 편의성으로 인해 거래량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카카오페이의 8월 한 달 간 총 거래액은 이미 1.8조 원을 넘었다. 전월 대비 일평균 거래액이 크게 상승하고 있어 9월에는 월간 거래액이 2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카카오페이 QR결제’는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부터 알리페이 등이 사용하는 글로벌 QR표준을 고려하여 설계됐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중·일 크로스 보더 결제가 가능해지면 해외 관광객까지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어 거래액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며, “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국내에서 바코드·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이 보편적인 결제 수단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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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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