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장남 유탄에 재선 물거품 위기...폭행 이어 마약 투약 혐의까지

  • 등록 2017.09.18 09: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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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난 17일 오후 11시경 남씨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남 지사, 독일 출장 중 소식 접하고 급거 귀국 채비

[웹이코노미]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재선을 노리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아들 악재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남 지사의 장남 남모(26)씨가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독일 출장 중에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남 지사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 지사는 최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기지사 재선 도전 여부를 연말쯤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이번 아들 사건으로 사실상 경기지사 재선 도전에 머구름이 드리워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지난 17일 오후 11시경 회사원인 남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남씨는 중국에서 필로폰 약 4g을 매수했으며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필로폰을 한차례 투약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씨의 집에서 필로폰 2g을 발견해 압수하고 과거에도 마약 투약을 한 적이 있었는지 여죄를 수사 중이다.

 

 

 

앞서 남씨는 군복무 중이던 지난 2014년에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군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폭행·추행한 혐의로 군사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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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데일리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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