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조위, C데크 차량 블랙박스 영상 복원...선체 침몰 원인 규명 핵심키 되나

  • 등록 2017.09.15 14: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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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권 의원 "세월호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1차 자료 확보"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내에 발견된 디지털 기기의 영상을 복구하는 데 성공하면서 세월호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데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위원장 김창준)가 세월호 선체가 목포신항으로 인양·거치 된 이후 선체에서 수집해 복원 시도한 디지털 기기의 영상복구 현황을 공개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그 동안 해양수산부의 협조를 받아 세월호 선체에서 수습된 디지털 기기 영상 복원을 위해 민간 업체에 포렌식 작업을 의뢰해 왔다.

 

 

 

김 의원은 "이번에 공개한 자료는 선체조사위원회가 진행 중인 디지털기기 포렌식 현황"이라면서 "추측으로만 그쳤던 C데크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적재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복원됐다"고 밝혔다.

 

 

 

이어 "복원된 블랙박스의 차량들이 향하는 방향이 각기 달라 침몰당시의 C데크 전체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을 모두 확보 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는 세월호 침몰 원인 중 복원성에 관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서 차량들이 한쪽으로 전복되는 시점, 각도 분석 등을 통해 침몰 당시에 대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분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목포신항에서 활동해온 선체조사위원회가 차량 블랙박스의 영상 복원이라는 큰 성과를 올렸다"며 "그 동안 미수습자 수색·수습 등으로 미뤄져 왔던 세월호 선조위의 조사 활동이 탄력을 받아 세월호 침몰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져 세월호 침몰원인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블랙박스 확보로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가장 큰 논란이 되어 왔던 세월호의 횡경사에 대한 분석이 가능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선체조사위원회는 빠른 시일 안에 복구된 영상을 공개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영국 선체 사고 조사 전문 업체 브룩스 벨의 조사에 적극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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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데일리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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