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삼성전자는 중국 베이징에서 신작 ‘갤럭시 노트8’ 제품발표회를 가지고 본격 대륙 공략에 나섰다.
13일 중국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현지 거래선, 미디어, 파트너 등 약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중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더욱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2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사옥에서 '갤럭시 노트8' 국내 미디어데이를 개최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어 두 번째로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 노트8' 발표회를 가진 셈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의 중국 출시에 맞춰 위챗페이(WeChat Pay), 모바이크(Mobike) 등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시장 확대 전략을 강화했다.
우선 모바일 결제 서비스 회사인 위챗페이와 전략적 제휴을 통해 알리페이(AliPay)에 이어 중국 양대 결제 서비스와 모두 손잡아 삼성 페이 이용자들이 중국 내 대부분의 매장에서 쉽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중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부상 중인 공유자전거 서비스 업체 모바이크와도 협력한다. ‘갤럭시 노트8’ 사용자는 카메라를 실행해 모바이크 자전거의 QR 코드를 스캔한 후 간단한 조작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중국에서 ‘갤럭시 노트8’은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오키드 그레이 등 3가지 색상, 3가지 내장메모리 모델로 9월 29일 출시된다. 가격은 64GB 6988위안(약 120만8000원), 128GB 7388위안(약 127만7000원), 256GB 7988위안(약 138만1000원)이다.
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