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 확대로 내년 4분기 자동차 전지사업 흑자전환 전망"

  • 등록 2017.09.12 10: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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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내년 상반기 헝가리 자동차 전지 공장 가동 시장, 유럽 본격 공략"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삼성SDI가 오는 2018년 4분기 자동차 전지사업이 흑자 전환하며 정상화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삼성SDI가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27.8% 증가한 매출 1조6489억원, 흑자전환한 영업이익 33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배터리 신규 공급으로 IT용 전지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8.6% 증가하고, 신규 중국 편광판 라인 가동으로 편광판 매출액도 30% 증개해 실적 개선의 가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삼성SDI는 자동차 전지사업이 실적이 개선되면서 내년에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과 폭스바겐그룹 등 제조업체들이 전기자동차만을 허용하거나 생산하는 계획을 준비하면서 향후 자동차 업계의 핵심축은 전기차를 기본으로 한 자율주행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4분기 자동차 전지 사업부 매출은 11.3% 늘어난 3050억 원(+11.3%)으로, 전 사업부의 4분기 영업이익이 73% 증가한 590억 원을 달성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오는 2018년 상반기에는 헝가리 자동차 전지 공장이 가동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유럽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유럽 전기차 전지 수요에 따라 헝가리 공장의 추가 증설도 가능하며, 삼성SDI는 오는 2020년까지 우리나라 울산 공장의 자동차 전지 라인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것.

 

 

 

이에 따라 2018년 4분기 자동차 전지 매출은 53% 늘어난 4678억 원, 영업이익은 111억 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자동차 전지 사업의 실적 개선, 영업이익 확대,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이익이 36.6% 증가한 1조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3만8000원으로 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 연구원은 "전기차 런칭에 소극적이었던 도요타와 폭스바겐이 공격적인 전기차 전략으로 선회했다"며 "2019년부터 자율주행 전기차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라 삼성SDI의 주가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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