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아트페어 관리와 질적 개선 위한 ‘2018 아트페어 평가’ 도입

  • 등록 2018.02.01 14: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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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국내 아트페어에 대한 평가체계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아트페어란 여러 개의 화랑이 한곳에 모여 미술작품을 판매하는 행사로, 최근 3년간 아트페어 개최 수는 1.5배 증가했다. 하지만 특정 아트페어에 대한 정부 지원이 쏠려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문체부는 아트페어의 관리와 질적 개선을 위해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도입하고, 다양한 지원책과 연계된 아트페어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아트페어 평가는 참가 화랑 수, 관람객 수, 총판매액 등 서류심사를 통한 정량평가와, 운영조직의 전문성, 행사공간의 적정성 등 현장실사에 의한 정성평가로 구분된다. 결과는 점수별로 1~5등급으로 분류한다.

 

 

 

2017년 각종 정부 지원을 받은 아트페어 10곳을 대상으로 시범평가를 한 결과, 1~2등급에 해당하는 아트페어는 없었다. 이에 대해 아트페어 평가위원회는 평가 대상 아트페어가 시범평가에서 작품 판매가격 공개 등 일부 평가항목에 참여하지 않아 전반적인 점수가 낮게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2018년에는 평가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전반적으로 등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아트페어 시범평가에 참여한 아트페어는 광주국제아트페어(아트광주), 대구아트페어, 더갤러리쇼, 부산국제아트페어, 스푼아트쇼, 아시아프, 아시아호텔아트페어(AHAF), 아트쇼부산, 아트에디션,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다.

 

 

 

2017년 시범평가 결과, 국내 최대 규모인 한국국제아트페어가 1위, 지역을 대표하는 아트쇼부산과 대구아트페어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구아트페어는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소개해 화랑의 순기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는다. 더갤러리쇼는 첫 개최에도 불구하고 평가에 참여했다.

 

 

 

문체부는 2017년 아트페어 시범평가 결과와 정부 예산 지원, 정부미술은행 작품 구입, 문체부 후원명칭 사용 승인, 아트페어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연계해나갈 예정이다. 2018년 본격 도입 후에는 1~5등급으로 나눠진 평가결과를 공개한다.

 

 

 

한편, 2018 본격 도입에 앞서 오는 2월 1일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아트페어 평가체계 도입에 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18년정부 지원을 받는 아트페어뿐 아니라 정부 지원을 받고자 하는 아트페어도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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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웅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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