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KT 본사 압수수색... KT "현재 언급할 내용 없다"

  • 등록 2018.01.31 11: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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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경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KT(회장 황창규)를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1일 오전 KT 분당 본사와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말 KT의 홍보·대관 담당 임원들이 일부 국회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해 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KT 임원들이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한 뒤, 이를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 수법으로 일부 국회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현행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법인이나 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

 

 

 

이에 KT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압수수색 중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입장을 보류했다.

 

 

 

한편 경찰은 황창규 KT 회장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와 더불어 통신 관련 예상 배정과 입법 등을 담당하는 정무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현 과학통신정보통신위원회) 의원들에게 기부금이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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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란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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