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72억원 피해 사전예방

  • 등록 2018.01.30 15: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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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직원 금융사기예방팀·경찰 간 신속 공조 덕분”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72억원의 피해를 사전예방했다고 30일 밝혔다.

 

KEB하나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경 서울 모 대학교 지점에 K대학교 여학생이 창구에 오자마자 전화통화를 계속하면서 본인 계좌에 들어있는 전액(7백만원) 인출을 요청했다. 어떤 자금인지를 묻는 직원에게 사기범에 이미 세뇌 당한 듯한 피해자는 “개인적으로 사용할 자금이며, 보이스피싱 사기가 아니다”고 답변했다.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은행 창구직원은 피해자를 설득해 인출을 일단 지연시킨 후 본점 금융사기예방팀의 실시간 지원을 받아 사복경찰의 출동을 통해 사기범 검거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해당 지점 직원과 피해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1월 27일 성북경찰서장에게서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15년부터 금융소비자보호부 내에 금융사기예방팀을 신설하고 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본점-영업점간, 은행-경찰간 유기적 공조체계를 구축했다”면서 “평균경력 15년의 베테랑 직원으로 이뤄진 금융사기예방팀은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사기 피해예방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와 같은)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사기범을 검거한 사례는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근 금융사기 수법에 대한 철저한 예방 교육 그리고 경찰과의 신속한 공조가 있어 가능했다”고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평가했다.

 

2016년 57억원, 2017년에는 72억원을 금융사기피해로부터 예방했고 수사기관과 공조해 사기범 등을 검거함으로써 2016년 26명, 2017년 24명의 사기범을 검거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KEB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에 대한 보호와 권익 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17년 금융소비자보호 종합대상(금융위원장상)’, 금융사기 근절 유공으로 ‘2017년 금융감독원 기관표창(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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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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