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브스, '올해 주목해야 할 한국 스타트업' 10개사 공개

  • 등록 2018.01.30 09: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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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유준원 기자] 포브스가 올해 성장이 기대되는 한국의 스타트업 10개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는 최근 한국의 경제 생태계가 성숙해짐에 따라, 일부 스타트업 기업들이 탄력을 받아 성장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의 스타트업은 최근 몇 년간 침체기를 겪었다. 최근 2년 간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이라 불리는 기업이 탄생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하며 여러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포브스는 올해 성장이 주목되는 한국 스타트업 10개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다음은 포브스가 선정한 10개의 한국 스타트업 기업이다.

 

1. 하이퍼커넥트(Hyperconnect)

 

하이퍼커넥트 응용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라이프 채팅 앱‘아자르(Azar)’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015년 아자르 서비스 출시 이후 약 300억 건 가까운 채팅이 이뤄졌다. 인맵구매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포브스는 올해 이 기업이 1억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보이며, IPO(기업공개)에도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2. 메디블록(Medibloc)

 

블록체인을 활용해 의료기록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하는 의학 관련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다. 안전하고 분산된 원장에 여러 병원의 기록을 통합하는 것을 추친하고 있다. 전직 치과의사와 의사가 공동설립했으며, 오라클메디컬그룹(Oracle Medical Group)과 경희대학교치과병원과 제휴를 맺었다. 지난달 가상화폐공(ICO)를 통해 3,000만 달러를 조달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플랫폼은 2018년 말 출시 될 예정이다.

 

3. 마켓컬리(Market Kurly)

 

저렴하면서도 신선한 유기농 식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현재 이 기업은 주요 백화점들과 경쟁중이며, 신세계가 인수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업은 지난해 5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3배의 성과다. 기업가치는 무려 5,000억 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4. 지그재그(Zigzag)

 

여성 쇼핑몰 업체 지그재그는 한국의 빠른 패션과 비주류 패션라인을 단일 이커머스 플랫폼에 구축했다. 현재 20대 여성의 75%가 해당 플랫폼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스타트업은 1,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와 연간 거래 증가율 80%를 달성했다. 지난해 거래규모는 3,5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5. KSV

 

엔터테인먼트 기업 카밤(Kabam)의 창업자들에 의해 실리콘밸리와 서울에서 불과 6개월전에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글로벌 게임 현장 등 e스포츠 업계에 새바람을 몰고 왔다. KSV는 지난해 12월 ‘리그오브레전드(LOL) 2017년 세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삼성갤럭시팀 ‘Legends of Legends’를 인수했다.

 

6. 룩시드랩(Looxid Labs)

 

뇌파와 눈의 움직임을 측정해 사용자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VR 스타트업이다. 교육, 건강관리, 군사훈련, 소비자 조사 등의 분야와 관련해 해당 기술을 응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뇌과학자 채용욱 대표가 지난 2015년 설립했다.

 

7. 원티드랩(Wanted Lab)

 

2015년에 설립된 이 스타트업은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주로 이뤄졌던 헤드헌팅 부문을 온라인으로 유도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지인 추천 기반의 채용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일본에서 리퍼미(ReferMe)를 출시하며 입지를 굳혔다. 포브스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우버(Uber), 이베이(Ebay), 소프트뱅크(Softbank) 등 한국과 일본의 1,700개 이상의 기업 고객 기반을 확보했다.

 

8. 샌드버드(SendBird)

 

전 세계의 5백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채팅을 위해 6000개 이상의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앱개발지원도구(API)을 지원하는 스타트업이다. 고젝(Go-Jek), 넥슨, LG 등의 기업들이 해당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1,6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이 기업은 올해 엔지니어링과 영업, 마케팅 분야에서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9. 베스핀(Bespin)

 

B2B 클라우드 스타트업이다. 2016년 창립 이래 한국과 중국에서 2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해 글로벌 강자로 떠올랐다. 해당 기업은 4,900만 달러의 투자유치와 300명의 인력을 통해 올해 고객 기반을 5배 성장시킬 계획이다.

 

10. 엑스브레인(XBrain)

 

엑스브레인은 기계학습으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 ‘다리아(Daria)’를 개발 중이다. 이 플랫폼은 쉬운 인터페이스를 통해 코딩이나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사람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100만 달러의 자금과 클라우드 기반 기계학습 소프트웨어 2가지 베타 버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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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란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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