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이 총리 "불가피한 선택”

  • 등록 2017.09.07 21:54:38
크게보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 “국민 생명·안전 지키겠다”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경북 성주에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가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뚫고 전격 배치됐다.

 

 

 

 

 

7일 오전 성주 사드기지로 사드 추가 반입이 완료됐지만 이를 저지하는 주민과 경찰 등이 충돌해 양측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충돌로 발생한 부상자는 경찰 40명과 일반인 45명 등 총 85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 기지에는 지난 4월 26일 사드 발사대 2기와 레이더 등이 설치된 지 133일만에 잔여 발사대 4기가 배치돼 발사대 6기로 구성된 1개 포대를 갖추게 됐다.

 

 

 

이와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와 잇따른 도발에 대응해 국가의 안보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하는 정부로서 어렵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사드 반입 과정에서 부상 당한 성주와 김천 주민들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더욱 죄송스럽다”며 “부상을 당하신 모든 분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고 역시 몸을 다친 경찰관 여러분의 빠른 회복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북한의 위험한 군사적 도발을 억제하려는 국제사회와 공조하면서 우리의 독자적 방위 역량을 키움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주와 김천의 주민들과 성심으로 대화하면서 지역의 상처를 치유하고 지역의 더 큰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또 “사드 반입의 배경과 과정과 후속 조치 등에 대해서는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가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할 것”을 당부했다.

webeconomy@naver.com

 

 

 

웹데일리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 서울 아02404 | 운영법인: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편집인 : 김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호 | 발행일자(창간) : 2012년 5월 10일 | 등록일자 :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