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나타나기 쉬운 ‘두피지루성피부염’은 무엇일까?

  • 등록 2018.07.12 15: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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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김동준 기자] 바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시간에 쫓겨 아침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머리를 다 말리지도 못한 채 급히 출근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지루성두피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젖은 머리카락에는 세균이 쉽게 달라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처럼 더운 날씨에는 두피로 열이 쏠려 두피지루성피부염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두피가 뜨거워지는 여름철, 두피지루성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는 관리법은 없을까?

 

발머스한의원 부천점 권나현 원장은 “한여름의 뜨거운 날씨는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 각종 노폐물이 두피에 쉽게 쌓이기에 아침보다는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현명하다”면서 “낮 동안 두피를 막고 있던 오염물질을 씻어내야 두피뾰루지 및 각질, 염증 등의 두피증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에 따르면 두피와 모발 역시 피부와 마찬가지로 적절한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정상적인 모발은 약 10~15%의 수분이 함유돼 있으며, 모발에 수분이 부족하면 푸석해지고 쉽게 끊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올바른 머리 말리는 습관이 필요하다.

 

모발은 천천히 자연 건조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냄새나기 쉬운 지성두피는 드라이어를 약 20cm 이상 거리를 두고 머리 속까지 꼼꼼하게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성두피는 가능하면 차가운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만약 두피 각질, 염증, 가려움증이 나타났다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두피지루성피부염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해 지루성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체열불균형으로 발생한 두피열이 두피지루성피부염으로 이어졌다 보고 체열 균형을 바로잡는 것에 초점을 둔다. 체열불균형은 혈액순환 저하로 과도하게 발생한 열이 상체로 몰린 증상이며, 대부분의 두피지루성피부염 환자가 체열불균형으로 인한 다양한 신체 증상을 호소한다.

 

탈모한의원에서는 환자의 체질을 고려한 개인 한약 처방을 통해 체열조절력 개선을 돕는다. 한약 처방과 함께 진행되는 침 치료, 두피 치료는 각종 두피증상 개선은 물론 과도한 열을 유발한 몸속 문제를 바로잡아 인체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한다.

 

권 원장은 “두피지루성피부염은 과도한 열을 유발한 체내 문제를 개선해야 열로 인해 불편했던 각종 증상이 개선된다”면서 “조기치료와 함께 열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개선해 치료시기를 단축하고 재발을 예방하기 바란다”고 덧붙이면서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을 제안했다.

 

첫 번째, 음주와 흡연은 혈액순환을 저하하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가급적 금주, 금연한다.

 

두 번째, 무스나 젤과 같은 헤어제품 사용은 두피건강을 악화할 수 있으니 가급적 사용 빈도를 줄이고 사용 후 깨끗하게 씻어낸다.

 

세 번째, 기름진 음식 섭취는 소화기 열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고 채식 위주로 식사한다.

 

네 번째, 혈액순환 개선을 위해 유산소운동이나 반신욕을 꾸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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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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