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싱’ 다양한 수법으로 범죄 여전히 기승…피해 땐 적절한 대응해야

  • 등록 2018.07.11 14: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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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김동준 기자]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몸캠피싱의 피해건수가 매년 급증하면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킹파일 설치 유도를 위한 가짜 플레이스토어 사이트나 유명 어플을 이용한 신종 수법들이 생겨나는 등 다양한 몸캠피싱 수법들이 진화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몸캠피싱이란, 랜덤 채팅사이트 등을 통해 상대방의 알몸을 녹화한 뒤 악성코드 설치를 유도해 피해자의 휴대전화 연락처 정보를 수집, 이를 이용해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유포하거나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에 공개한다며 금전요구와 함께 동영상유포협박을 하는 피싱의 한 수법으로 대표적인 신종 사이버 범죄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2015년 102건에 불과했던 몸캠피싱 범죄 피해 접수건수가 지난해 1,234건으로 2년동안 약 1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몸캠피싱 피해자의 대부분이 수치심 등으로 인해 신고를 꺼리는 범죄 특성상 실제 피해건수는 약 5배 이상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에는 청소년 피해자가 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검찰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몸캠피싱 범죄는 성적 학대로 간주하고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해당하는 아동복지법 사범으로 처벌한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엄정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인터넷 피해 대응센터 케어라풋(대표 이진원)에 따르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몸캠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법 채팅사이트 및 앱 등에서 단순한 호기심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출저가 불분명한 파일은 절대 열어보거나 다운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이미 피해를 입은 경우라면, 더 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와 빠른 초기대응이 필요하다.

 

케어라풋은 몸캠피싱의 피해자들의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피싱 신종 수법 및 행동패턴 분석에 따른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 및 조치, 모니터링 등 피해자가 몸캠피싱과 동영상 유포협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맞춤 해결 방안을 제시해 돕고 있다.

 

케어라풋 관계자는 “만약 몸캠피싱 피해로 인한 범죄자들의 금전요구에 순순히 응할 경우 2차, 3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어 절대 순순히 응하지 않아야 하며, 다운로드한 압축된 형태의 ZIP 파일 또는 RAR 파일 등 증거자료를 전문 업체에 의뢰해 빠른 초기대응으로 추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인터넷 피해 대응센터 케어라풋은 몸캠피싱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악성 앱 진단 및 개인정보 유출여부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대표 홈페이지 및 문의전화로 상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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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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