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담배 원료 78% 수입...한국 담배시장 국산 자급율 불과 12%”

  • 등록 2017.09.03 10: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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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의원 "외국산 담배 시장점유율 41.1%, 전자담배 허용시 자급율 10%"

[웹이코노미=손정호 기자] KT&G가 담배 원료 78.7%를 수입하면서 우리나라 담배시장의 국산 자급율은 불과 12.54%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한국인이 찾는 담배의 원료로 사용되는 수입산 잎담배의 비중이 78.7%로 높게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이 약 23%로 OECD 국가 중 거의 꼴찌 수준인데, 기호품인 일반담배 원료까지 수입산에 의존하는 상황”이라며 “향후 수입 전자담배의 국내 담배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경우 자급률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외국산 잎담배 수입량은 2009년 2만8662톤에서 작년 3만5200톤으로 연평균 4.2% 증가했는데, 정부가 매년 줄어드는 국산 잎담배 경작 농가 보호와 국산 잎담배 사용 확대를 위한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한국 담배 생산을 독점하고 있는 KT&G의 국내 담배 시장 점유율은 58.9%, 외국업체 41.1% 수준”이라며 “잎담배 경작농가는 2008년 8415개에서 작년 3462개로 59%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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