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독일 베를린서 열린 ‘IFA 2017’서 인공지능 제품 대거 출시...‘AI 생태계’ 확대

  • 등록 2017.09.01 18: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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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IoT 존’ 별도 마련… TV,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으로 인공지능 기술 선보여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7’에서 인공지능을 탑재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전자제품의 ‘AI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17’에서 ‘LG 올레드 TV’, 세탁기와 냉장고 등 생활가전 주요제품, ‘LG V30’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다수 선보였으며, 자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확대하고 아마존(Amazon), 구글(Google)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LG전자는 ‘IFA 2017’에서 ‘아마존(Amazon)’의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Amazon Echo)’를 통해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시연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에코’는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 ‘알렉사’를 탑재한 스피커.

 

 

 

 

 

사용자는 ‘아마존 에코’에 음성으로 명령해 LG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Alexa, change channel to 2 on TV(알렉사, 채널 2번 틀어줘)”, “Alexa, mute on TV(알렉사, 음소거 해줘)” 같이 리모컨 없이도 음성으로 TV를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미국에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건조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 7개 생활가전에 ‘알렉사’ 연동 서비스를 지원하며, 향후 출시할 ‘웹OS 스마트 TV’에 해당 서비스 연동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작년부터 아마존과 손을 잡고 ‘알렉사’를 활용한 인공지능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IFA 2016’에서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 Hub)’를, 올해 초 ‘CES 2017’에서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 냉장고와 가정용 허브 로봇을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스마트폰, 생활가전 분야에서 구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공개한 스마트폰 ‘LG V30’로 구글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는데, 올해 초에는 ‘LG G6’로 ‘구글 어시스턴트’ 영문 서비스를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구글과의 협력으로 ‘LG V30’에 특화한 명령어도 추가했는데, 예를 들어 “로맨틱 영화처럼 찍어줘”라고 명령하면 ‘LG V30’의 ‘씨네비디오’ 모드가 자동으로 작동된다. 사용자는 별도 조작 없이 로맨틱 영화 같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광각으로 셀카 찍어줘”라고 명령하면 LG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장점인 광각 카메라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LG V30’ 등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보유한 소비자의 경우 스마트폰을 통해 LG 생활가전을 손쉽게 제어할 수도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도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며 "지난 4월 출시한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 Hub)’를 비롯, 7월 출시한 ‘언어 학습’ 인공지능 에어컨,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 서비스 중인 ‘공항 안내로봇’ 등 한국어로 소통하는 제품에 주로 탑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자 개발한 딥 러닝 기술 ‘딥씽큐(DeepThinQTM)’를 탑재한 인공지능 가전도 선보였다"며 "올해 상반기 고객 생활 패턴 및 주변 환경을 스스로 학습해 작동하는 생활가전을 선보이며 ‘인공지능 가전’ 시대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손정호 기자 wilde1984@

 

 

 

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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