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국내 박스오피스 부진...최저임금 인상 이슈로 내년까지 감익 전망"

  • 등록 2017.08.31 17:20:08
크게보기

NH투자증권 "글로벌 7위 영화관 사업자 부상, 모든 해외법인 흑자 첫 해 될 것"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CJ CGV는 국내 박스오피스 시장의 부진과 함께 최저임금 인상 이슈로 인해 내년까지 이익 감소가 예상됐다.

 

 

 

 

 

31일 NH투자증권 이효진 연구원은 "국내 1위 영화관 사업자인 CJ CGV는 최근 박스오피스 부진과 신규 사이트 손익분기점 도달 시점 지연 등으로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국내 영업이익은 341억 원으로 작년 620억 원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 최저임금이 16% 인상되면 사이트당 판관비가 연간 약 1억 원 증가해 본사 이익이 271억 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CJ CGV가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CJ CGV는 현재 중국, 베트남, 터키, 인도네시아에서 영화관 사업을 하고 있는데, 할리우드 작품의 부진으로 성숙 시장인 국내 박스오피스가 감소하는 반면 신흥국 박스오피스가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투자 성과가 돋보이는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CJ CGV는 중국을 제외하면 로컬 사업자를 인수하는 방식을 통해 해외 시장을 확장했는데, 작년 터키 업체 인수를 통해 글로벌 7위 영화관 사업자로 부상했으며, 올해 중국을 포함한 모든 해외 법인이 흑자를 기록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공격적인 해외사업 확대로 CJ CGV의 올해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322억 원, 2020년 953억 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공격적인 M&A로 2014년 3400억 원 수준이던 순차입금이 올해 2분기 말 9600억 원에서 올해 말 1조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베트남 법인 상장 추진 등 해외 자회사를 순차적으로 상장시키면 부채비율이 빠르게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정호 기자 wilde1984@

 

 

 

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 서울 아02404 | 운영법인: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편집인 : 김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호 | 발행일자(창간) : 2012년 5월 10일 | 등록일자 :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