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JTBC 드라마 대부분 제작...2018년 방송매출 2368억 3배 증가 전망"

  • 등록 2017.08.31 17: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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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메가박스 통해 자금 확보, 이를 드라마 콘텐츠 IP에 투자하는 수익 구조"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제이콘텐트리는 JTBC의 드라마 대부분을 제작하면서 2018년 방송매출이 2368억 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NH투자증권 이효진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의 매출은 JTBC 드라마 제작과 콘텐츠 유통을 담당하는 방송 부문의 JTBC콘텐트허브 24%, 영화 부문 메가박스 76%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에 의하면 JTBC 드라마는 대부분 제이콘텐트리가 지분 42%를 보유한 자회사 JTBC콘텐트허브에서 제작하는데, 올해부터 제이콘텐트리는 드라마 IP 투자를 시작했다.

 

 

 

드라마 제작에 따른 VOD, OST, 해외판권 이익을 공유할 수 있게 됐는데, 이에 따라 제이콘텐트리의 방송부문 매출은 2016년 791억 원에서 2018년 2368억 원으로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JTBC 드라마 편성 시간대가 기존 1개에서 2개로 증가하고, 시청률 상승에 따른 VOD 매출 성장, 넷플릭스와 동남아 OTT(Over The Top) 판권 판매 매출 증가 등을 방송부문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4월 ‘맨투맨’ OTT 방영 독점권을 넷플릭스에 편당 35만달러에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중국 역대 최고 판매가인 40만달러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가격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동남아 시장 내 OTT 업체들이 한국 드라마 선점을 위해 경쟁하면서 제이콘텐트리에 수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계열사 메가박스를 중심으로 한 영화관 사업의 경우, 연간 순이익이 200억 원 이상으로 드라마 IP 투자 재원이 필요한 제이콘텐트리의 배당원으로서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메가박스의 지난 3년간 배당 총액은 300억 원에 달했는데, 이와 동시에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지난 4월 지분 20%를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메가박스의 순차입금은 작년 말 2300억 원에서 올해 2분기 말 1800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메가박스는 무리한 출점만 단행하지 않는다면 자금력이 필수인 방송 사업 부문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 수익원인 메가박스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드라마 콘텐츠 IP에 투자, 부가판권 성장 수혜가 가장 큰 수익 구조"라고 말했다.

손정호 기자 wilde1984@

 

 

 

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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