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가져온 변화들

  • 등록 2018.01.19 18: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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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고 쾌적, 그러나 이용 항공사의 터미널 확인은 필수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인천공항이 제2여객터미널을 18일 개장했다. 이번 개장으로 인천공항은 총 7,200만 명의 여객을 수송하는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렇다면 제2여객터미널이 생기면서 무엇이 달라졌을까?

 

 

 

 

 

혼잡했던 인천공항에 여유가 찾아왔다.

 

 

 

 

 

 

 

 

기존 제 1 여객터미널에만 몰려있던 항공사들이 제2여객터미널로 분산됐다. 제 1 여객터미널에는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 등 86개 항공사가 운항하고,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인천공항은 이에 따른 이용객의 혼란이 발생할 수 있어 티켓의 색상을 다르게 하고 출발 전 2회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만약, 터미널을 잘못 찾아왔더라도 직통 셔틀버스가 5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터미널 간 이동 시간은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공항 이용객의 쾌적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한 공간이 조성됐다.

 

 

 

 

 

 

 

 

제2여객터미널은 이용객 이용경항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출국 심사지역이 4개였던 제1여객터미널과 다르게 제2여객터미널은 2개로 통합시켜 여객 처리의 균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또, 환승 카운터와 환승 보안검색대를 근접 배치해 환승객들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실내는 자연이 숨 쉬는 공간으로 태어났다. 제2여객터미널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울창한 나무가 조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식물녹화로 마감된 실내 벽면, 길목에 조성된 수경시설과 녹지화단은 터미널 내부를 푸르고 생기있게 만든다.

 

 

 

 

 

‘교통수단’ 역할을 하는 공항에 ‘문화예술’을 더했다. 제2여객터미널은 앞으로 문화예술과 어울릴 수 있도록 예술작품 전시와 공연을 선보인다. 현재 터미널에는 총 16종의 예술작품이 설치되어 인천공항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또, 언제든지 공연이 가능한 문화공간인 ‘그레이트홀(Great Hall)’을 조성해 클래식, 전통, 미디어퍼포먼스 등의 알찬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해외이용객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통문화센터도 운영된다. 전통복식체험, 전통공예 전시 등이 이뤄져 외국 손님들에게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한옥 대청마루가 조성되어 있어 그 자체로도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다.

 

 

 

스마트 첨단기기 도입으로 수속·보안검색이 빨라졌다.

 

 

 

 

 

 

 

 

제2여객터미널은 여객 당 셀프 체크인, 셀프 백드롭, 자동 출입국 심사 기기 수를 대폭 증가시켰다. 이에 따라 기존 제1여객터미널에서 43분 걸리던 탑승수속이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30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보안검색 역시 첨단화된 기기를 도입하여 더 편리하고 정확한 검색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도입한 원형검색대는 비금속물질까지 탐지 가능하고 추가 탐색이 필요한 부분까지 모니터 상으로 확인 가능해 빠르게 보안검색을 마칠 수 있다. 또, 보안검색 벨트의 경우도 병렬로 구성해 정밀검색이 필요한 수하물을 자동으로 분리하고, 사용이 끝난 바구니를 원래 위치로 이동시키는 기능이 도입되어 빠른 검색이 가능해졌다.

 

 

 

공항의 각종 시설위치 안내 서비스 역시 강화됐다. 인천공항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시설 안내와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증강현실(AR) 기반 길안내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 티켓을 스캔하면 자동으로 빠른 동선을 알려주는 안내 전광판 서비스도 제공되어 보다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그러나, 제 1 여객터미널과 제 2 여객터미널 간 거리는 30분 가량 떨어져 있어 공항 도착 전 반드시 이용하는 항공사의 터미널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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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star101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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