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기업광고보다 지인소식 중심' 뉴스피드 개선

  • 등록 2018.01.17 15: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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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송광범 기자] 페이스북이 뉴스피드 수질관리에 나섰다.

 

 

 

페이스북은 뉴스피드를 ‘가족과 친구’ 소식으로 다시 채울 계획이다. 뉴스피드가 광고와 기업 홍보 이야기로 가득차버린 사실에 대한 해법으로 풀이된다. 인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페이스북 초기 정체성을 다시 찾겠다는 의지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뉴스피드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선언했다.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사를 시사했다. 상업 콘텐츠를 줄이고 가족과 친구 관련 소식을 늘린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는 “우리는 사람이 연결되고 우리에게 중요한 사람과 더 가까워지도록 페이스북을 만들었으며, 항상 가족과 친구를 중심에 뒀다”며 “앞으로는 친구·가족이 올린 게시물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며 이 기능이 정착될 경우 공적인 콘텐츠는 줄어들 것”이라고 적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이 광고와 기업홍보 게시글로 피로했다는 사실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부터 뉴스피드를 바꿔나가는 작업을 시작했다.

 

 

 

저커버그는 “연구 결과 퍼블릭 콘텐츠(기업·미디어·브랜드 게시물)가 사적 콘텐츠를 밀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2017년 변화를 시작했지만, 새로운 방향의 뉴스피드를 선보이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이번 방침은 페이스북에 광고하는 기업에는 악재일 수 있다. 광고 효율이 전보다 떨어질 수 있어서다. 페이스북의 매출에도 영향을 미친다. 광고 효율이 줄면 상업 광고 이용률이 떨어지고 광고 수익이 저조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저커버그의 선언이 올라오자 페이스북 주가는 한 때 5%대나 떨어졌다.

 

 

 

 

 

저커버그의 의지는 확고하다. 그는 "사람이 페이스북에 머무르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하지만 페이스북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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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범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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