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희연 기자] 수동 구입을 추천하는 로또 고액 당첨자의 소식이 국내 유명 로또포털 로또리치를 통해 공개돼 화제다.

789회 2등 당첨자 정진호(가명, 30대 남성)씨는 수동구입으로 2등에 당첨되자 “감사합니다. 2등 당첨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후기에서 “과거에는 가끔씩 좋은 일이 있거나 할 때 종종 로또를 사긴 했지만 매주 구매하진 않았다”며 “하지만 2년전부터 꾸준히 해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매주 소액으로 구매하는 방법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신년 운세를 봤는데 잘 풀린다고 해서 기대감이 들었다”며 “로또리치 번호로 빠짐없이 로또를 만원씩 구매했는데 결국 이렇게 당첨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정 씨는 당첨금으로 ‘내 집 마련’을 이루겠다고 밝히며 “여러분들도 수동으로 구입해보길 바란다.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 천안시에서는 수동 1등 당첨자가 5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통상적으로 수동 구입은 한 사람이 같은 번호로 여러 장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사람이 57억원에 몽땅 당첨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럴 경우 세금을 제한 실 수령액이 39억 8,727만 2,365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로또리치 기술연구소 엄규석 연구원은 “수동 당첨자들 중 다수는 로또 분석번호를 받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당첨자도 분석 번호를 받던 중 여러 장 구입해 1등에 당첨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김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