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폼페이오 “북한 비핵화 시 미국 민간 자본 투자 가능”

  • 등록 2018.05.14 09: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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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면 미국 민간 기업들의 북한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간 부문에서 미국인들이 북한의 에너지 설비 구축을 도울 수 있다”면서 “인프라 개발과 북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농업 역량 역시 북한을 지원할 것”이라며 “그들이 고기를 먹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같은 투자가 북한의 핵무기 전면 포기를 비롯한 미국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촉구해 왔다.

 

비핵화에 따른 북한의 체제 보장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확실한 안전 보장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어떤 대통령도 북한 지도부가 미국이 더 이상 북한 정권에 위험을 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만든 적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오는 23~25일 사이에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서 “미국과 전세계에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회담과 관련해 “아직 작업해야 할 세부사항이 많다”면서 “이번에는 다르고 이전에 없었던 일이라는 점을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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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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