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로또 당첨자, ‘밀려썼지만 1등 당첨’

  • 등록 2018.01.09 1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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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김희연 기자] 2018년 첫 추첨인 788회 나눔로또 추첨결과에서 이색적인 사연을 가진 로또 1등 당첨자가 나와 네티즌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 국내 유명 로또복권 커뮤니티 로또리치에 자신의 당첨 사연을전한 이동국(가명, 50대 남성)씨는 당첨이후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종종 로또를 샀지만 당첨이 잘안돼서 한달 전부터 전문 업체에서 번호를 받기 시작했다. 이번주에도 받은 번호 10개로 로또를 사려고 마킹을 했는데, 다 마킹을 하고도 한 줄이 남아있었다. 자세히 보니 같은 줄을 두 번 쓰는 실수를 했던 것”이라며 “받은 번호 중 남은 한 줄을 버릴까 했으나 순간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왠지 ‘남은 한 조합이 1등에 당첨될 것’만 같은 기분에 마저 구매를 했는데 그 번호가 진짜 1등에 당첨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씨는 “만약 잘못 구매한 것을 발견하지 못했거나 남은 1개 조합을 그냥 구매하지 않았더라면 이번 1등 당첨은 남의 이야기가됐을 것”이라며 “이런게 바로 기적이 아니면 무엇이겠냐”고 반문했다.

 

 

 

두 딸의 아버지인 그는 “과거 사업 실패 이후로 빚만 쌓여가고 있었다. 그간 아내와 딸에게 용돈 한번 주기 어려웠던 못난 가장이었지만 이제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에 가장 감사하다”며 “그동안 ‘잘 될 거라며’ 묵묵히 기다려준 집사람에게 가장 먼저 1등 당첨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현재 이동국 씨의 1등 당첨 사연에 네티즌은 “될 사람은 된다는 말의 완벽한 사례”, “만약 설마 되겠어? 라고 생각하고 그냥 집에 갔다면?”, “1등 당첨번호 주는 곳이있긴 있구나. 처음 알았어요” 등의 댓글로 그의 사연에 놀라움을전했다.

 

 

 

한편, 이 씨에게 1등당첨번호를 제공한 로또리치는 지난 787회에도 로또 1등당첨자를 배출하는 등, 연이은 1등 당첨자를 배출해 화제다. 현재까지 로또리치를 통해 자신의 1등 당첨 소식을 전한 이는 모두79명으로 이들의 당첨금 합계만 1,655억원에 달한다. 이들의 당첨 사연은 모두 로또리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희연 기자

 

 

 

이슬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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