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자 “형편이 어려워 계약직이라도 취업을 해야 했다”

  • 등록 2018.01.03 09: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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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김희연 기자] 2017년 한해 마지막 로또 추첨인 787회 추첨에서 수동으로 3개월만에 1등 31억원에 당첨된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30일 유명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 게시판에는 '40대 싱글맘 이에요. 여러분 기적은 있어요!’라는 제목의 1등 당첨후기가 공개됐다. 당첨 사실을 밝힌 이연주(40대여성,가명) 씨는 "고등학생남자아이 하나 키우고 있는 싱글맘 입니다”라며 1등 당첨사실을인정했다.

 

 

 

 

 

이 씨는 “싱글맘으로 살면서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항상 부족해서다 포기하고 그만두고 싶을 때가 많았다”며 “그럴때마다 아이를떠올리며 내가 무너지면 안된단 생각으로 꾹 참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는 그는 “원래 다니던 직장이 있었는데야근도 많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몸이 버텨내질 못했다”며 “결국병이 심해져서 일을 그만뒀는데 형편이 어려워 다시 계약직이라도 취업을 해야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답답한 마음에 로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평소 로또 1등 당첨자들의 사연을 즐겨봤다는 이 씨는 “1등 당첨자들의 사연을보면서 인생이 달라지는 걸 볼 때마다 나한테도 기적이 오면 좋겠다고 빌고 또 빌었다”며 “언젠간 나도 당첨 될거라고 믿고 매주 로또를 구입했다”고 당첨비결을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첨금을 확인해보니 30억원이넘었다”며 “이렇게 큰 돈을 처음 보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나 때문에 마음고생한 엄마, 아빠한테 당첨금을 드리고 앞으로 아이가남부럽지 않게 살도록 해주고 싶다”고 당첨금 사용 계획을 덧붙였다.

 

 

 

이 씨는 매주 20조합(2만원)씩 로또리치에서 제공하는 번호로 수동 구입했으며 구입한 지 3개월만에1등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787회 1등 당첨자는 6명이며 각 30억9,210만 8,313원 씩 받았다.

김희연 기자

 

 

 

이슬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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