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30% 저렴하게 우버 지분 17.5% 인수

  • 등록 2018.01.02 17: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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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유준원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차량 공유기업 우버 지분 17.5%를 산다.

 

 

 

뉴욕타임스는 소프트뱅크가 우버 주식 17.5%를 한 주당 33달러에 인수한다고 전했다. 이는 우버의 가치를 480억 달러(약 51조 2880억 원)로 평가한 수치다. 최근 우버의 시장평가액 680억 달러(약 72조 6580억 원)보다 약 30% 낮은 가격이다.

 

 

 

우버의 시장가치가 평가절하된 이유는 여러 논란 때문으로 보인다. 우버는 각종 악재로 홍역을 치렀다. 사내 성추행 파문을 시작으로 경찰 단속 회피 프로그램 운영 논란, 기술 절도 소송 등에 휩싸였다. 지난 6월에는 트래비스 칼라닉 전 우버 CEO가 성추문으로 퇴진하기에 이르렀다.

 

 

 

실적도 부진했다. 우버는 서비스 이용객과 매출은 늘었지만 손실이 컸다. 지난 2분기 동안 25억 2000만 달러(약 2조 7000억 원)정도 손실을 봤다. 우버의 차량임대사업 ‘익스체인지 리징’도 출혈이 컸다. 2017년 여름 기준 자동차 한 대당 약 9000달러씩 손실을 봤다. 우버는 지난해 9월부터 사업매각에 나섰다. 결국 벤처기업 페어닷컴이 우버의 차량임대사업 부문을 사들이게 됐다.

 

 

 

한편, 우버는 2019년까지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으로 보인다. 매트 칼만 우버 대변인은 “소프트뱅크 측과 협력해 기술 투자를 지원하고 성장을 촉진하겠다”라며 “기업 지배 구조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성명서에서 이번 매입에 관해 설명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도 "소프트뱅크의 우버 지분 인수작업이 완료되면서 오는 2019년으로 예정된 우버의 기업공개(IPO)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2일(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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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star101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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