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ESG 지표에 대기업의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책임 강화해야”

  • 등록 2021.10.08 19:45:48
크게보기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ESG 애로조사」 결과 발표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8.30~9.17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ESG 애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현재 ‘ESG 경영 도입이 필요하다’라고 느끼는 중소기업은 53.3%였으나, 도입환경은 ‘준비되어있지 않아(전혀+거의) 어렵다’고 느끼는 기업이 89.4%에 달했다.

 

ESG 평가 요구 거래처의 77.8%는 ‘대기업’ 

반면 지원은 ‘전혀없음’ 52.8%

 

또한, ESG 평가를 요구받은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12.0%) 중 ‘대기업으로부터 요구’받은 경우가 77.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해외 거래처’가 22.2%를 차지하였다.

 

거래처의 평가 미달 시 결과는 ‘개선요구 후 미개선 시 거래정지’(47.2%)가 가장 높게 나타나 ESG 평가가 실제 거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가 요구 거래처의 지원수준은 ‘전혀 없음’(52.8%)과 ‘약간의 지원은 하고 있으나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음’(30.6%)에 대한 응답비율이 높았다.

 

중소기업, K-ESG 지표에

기업의 공정거래 책임 강화해야 52.8%

 

정부에서 추진 중인 K-ESG 지표와 관련해서는 ‘협력사의 공정거래 운영 노력’(52.8%)이 강조되어야한다는 답변이 많았으며, 평가지표 필요요소로는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납품단가 반영 노력’(60.0%), ‘적정 납품단가 지급 및 조정’(55.0%), ‘공정계약 체결여부’(41.0%), ‘중소기업 기술보호 노력’(20.3%)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과 수출 중소기업을 위주로 이미 ESG 요구를 받고 있고, 평가결과가 거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며, “중소기업이 ESG 경영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정부 K-ESG 지표에 대·중기 공정거래 지표를 세분화·확대하고, 대기업은 저탄소 경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력사에 대한 일방적 평가가 아닌, ESG 도입 및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설비구축 등 상생노력을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

윤혜인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서울 아02404 | 법인명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인 김영섭(편집국장 겸임) | 편집인(부사장) 나성률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종호 | 발행(창간) 2012년 5월 10일 | 등록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