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車시장 정체…수출은 1.5% 감소"

2017.12.22 09:54:30

 

 

[웹이코노미] 내년 국내 자동차시장 내수는 올해 수준인 182만대, 수출은 올해보다 1.5% 감소한 257만대일 것이라고 전망됐다. 내년 자동차 생산 역시 올해보다 1.4% 줄어든 410만대 수준으로 예상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2018년 자동차산업 전망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자동차 내수는 국내 경제성장, 실업률 개선, 노후차 증가에 따른 잠재 교체수요 확대, 업체들의 신차 출시를 통한 마케팅 강화, 일부 수입차업체의 판매 재개, 전기차 구매 보조금 대상자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준인 182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가계부채 증가에 따라 소비심리 위축, 중소형 경유승용차 배출가스 기준 강화에 따른 차량 가격 상승,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 유류가격 인상 등이 내수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실시된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 정책에 따른 기저효과도 주된 요인이다.

 

 

 

협회는 내년에 국산차 내수판매가 1.9% 감소하고, 수입차는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내년에 올해와 동일한 수준인 20여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수입차업체들은 폭스바겐, 아우디의 판매재개 등으로 올해(60여종)보다 많은 신차를 출시할 것으로 관측됐다.

 

 

 

수출은 신차 출시와 해외시장 마케팅 강화,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수출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경제불안 가능성, 원화 강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산 자동차의 경쟁력 강화 등으로 올해보다 1.5% 줄어든 257만대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유럽·오세아니아·아프리카 지역 수출이 증가하는 반면 북미·중동·중남미·아시아 지역은 감소할 전망이다.

 

 

 

국내 생산 역시 내수 정체와 수출 감소로 올해보다 1.4% 감소한 410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지난 2년간의 내수·수출·생산의 트리플 감소세로부터 벗어나 2018년도에 회복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개별소비세 감면 등 내수활성화와 환율안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히 "국제경쟁력에 치명적 부담을 주고 있는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대타협과 노동제도 선진화가 필요하다"며 "환경규제 부담이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 자동차생산 경쟁국에 비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훼손시키지 않도록 하는 한국형 환경정책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 webeconomy@naver.com

 

 

 

이선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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