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018년 1분기 실적 발표…업황 부진으로 영업이익 20.7% 감소

2018.05.04 19:23:04

- 매출 4조1815억원, 영업이익 3255억원, 순이익 6934억원

[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SK텔레콤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1분기 매출 4조1815억원, 영업이익 3255억원, 순이익 693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올해부터 새로운 수익인식 회계기준(K-IFRS 1115호)을 적용하여 재무제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미디어 사업 성장 등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었으나,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와 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0.7% 줄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존 회계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매출이 0.3%, 영업이익이 12.4%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2.8% 올랐다. K-IFRS 1115호 도입으로 인한 영향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각각 391억원, 340억원, 232억원 감소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업 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및 할인율 상승,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의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은 단기 실적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객과 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변화와 혁신으로 이동통신시장 변혁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지난 2월 ‘최적 요금제 제안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약정 제도 · 로밍 서비스 전면 개편’, ‘멤버십 연간 할인한도 폐지’ 등 ‘고객 가치 혁신 프로그램’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러한 노력 결과 고객 만족도를 대변하는 지표인 해지율은 LTE 도입 이후 최저 수준인 1.3%를 기록했다”라며 “또한 SK텔레콤은 2018년 국가고객만족도(NCSI·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조사에서 21년 연속 이동통신 부문 1위에 오르며, 역대 최장 기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를 출시한 SK텔레콤은 스피커에 이어 내비게이션, 키즈폰, 셋톱박스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AI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분기 기준 ‘누구’ 월간 실 사용자수(Monthly Active User)는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 최대 수준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누구’의 적용 영역과 기능 확대 등을 통해 연말까지 500만 명 이상의 월간 실 사용자 수를 확보하고,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 진화에 앞장 설 계획이다. SK텔레콤 유영상 Corporate센터장은 “단기 매출 손실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고객 가치 혁신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회사의 건강한 수익구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지속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배 기자 webeconomy@naver.com
박정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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