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사업전략 발표… ‘음성인식’ 넘어 ‘음성인증 및 결제 시스템’ 개발중

  • 등록 2018.05.04 00: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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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KT는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신규 서비스 및 기술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 마케팅전략본부장 김원경 전무,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 서비스연구소장 백규태 상무, AI테크센터장 김진한 상무 등 KT에서 AI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KT는 이날 간담회에서 어린이 특화 AI서비스, AI아파트에 이은 AI호텔, AI자동차 등 생활공간 서비스와 목소리 식별 기능으로 기존의 공인인증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음성인증 및 결제 시스템’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국내 최초 AI스피커 기반의 원거리 목소리 생체인증(FIDO) 기술을 준비 중으로, 이를 통해 기가지니에서 "내 목소리로 인증"이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결제하는 것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KT는 AI기기가 생활필수품이 되도록 AI 기술을 한층 고도화시키고 있으며, 또한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단말 제작 키트를 공개하는 등 AI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KT는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이용자의 음성을 인식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또 여러 사람이 말해도 호출한 사람의 목소리만 식별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해 올해 하반기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음성뿐 아니라 표정, 음색까지도 복합적으로 파악해 이용자와 대화하는 수준까지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음성 인식 기술에 관해 관해 KT 백규태 AI서비스연구소장은 “생활소음・이동간 소음・매장소음과 같은 상황 속에서도 잡음에 강한 음성인식을 개발 중으로, KT는 다양한 소음을 수집해 깨끗한 음질과 믹싱한 후 딥러닝 기반 기술로 잡음을 제거하는 기술을 적용 중에 있다”라며 “또한 화자 식별 기능을 적용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으로, 동시에 여러 사람이 말했을 때 주인의 목소리만 뽑아 인식하는 기술은 내년 중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그 외에도 ▲소리동화, 오디오북, 공룡AR 등 어린이 특화 AI 서비스와 ▲파고다영어, 야나두 등의 컨텐츠를 적용한 교육 서비스, ▲아파트 이어 자동차, 호텔 등 다양한 생활공간으로 확대된 AI 서비스를 이날 발표했다.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AI에 대한 관심이 컸던 반면 생활 속에서 AI의 역할은 제한적이었다”며, “KT는 가입자 80만이라는 대중화의 기틀을 마련한 만큼 키즈, 교육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자동차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정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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