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읽은 소설, 마거릿 애트우드 ‘시녀 이야기'와 스티븐 킹 ‘그것'

  • 등록 2017.12.14 21: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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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서점 아마존, 올해 가장 많이 읽은 소설 1위·2위 발표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올해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읽은 소설은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와 스티븐 킹의 <그것>이었다.

 

 

 

미국 최대 서점 아마존(Amazon)은 올해 가장 많이 읽은 소설 1위와 2위에 각각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와 스티븐 킹의 <그것>이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1위와 2위를 차지한 두 작품은 모두 출간된지 오래된 작품들이지만 올해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불러일으켰다.

 

 

 

<시녀 이야기>는 올해 노벨문학상 유력 수상자로 거론된 마거릿 애트우드의 대표작이다. 성과 권력의 어두운 관계를 조명한 섬뜩한 미래 예언서라는 평가를 받는다. 발표 당시 이 소설은 여성을 오직 자궁이라는 생식 기관을 가진 도구로만 본다는 설정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오늘날에는 성과 가부장적 권력의 어두운 이면을 파헤친 뛰어난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소설은 올해 미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다시 한 번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덕분에 소설 역시 미국 서점가 1위를 석권하며 올해 최고의 인기 소설 반열에 올랐다. 드라마 <시녀 이야기>는 올해 에미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올해 초 특별판이 출간된 지 2주만에 완판이 됐고, 일반판은 전년도 대비 10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2위를 차지한 <그것>은 공포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의 작품이다. 올해 영화로 개봉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영화 <그것>은 할리우드 공포영화 역대 순위에서 수십 년 동안 1위를 지켜온 <엑소시스트>를 누르고 1위에 등극해 화제가 됐다. 또한 R등급 역대 1위였던 <식스센스>마저 누르고 3억 불의 대기록을 세워 미국에 ‘삐에로’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등 올해 공포영화 중 가장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소설 <그것>은 1986년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던 바 있다. 작품의 인기는 원작을 바탕으로 한 TV시리즈로 이어져 ‘광대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창조해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영화에 맞춰 리커버 판으로 제작돼 출간 1달 만에 3만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영화 역시 1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호평을 받았다. 현재 후속작이 2019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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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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