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날씨에 ‘롱패딩’ 수요 급증...내년에도 패션 기업 이익 개선 유지 예상"

  • 등록 2017.12.14 21: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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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마진 높은 패딩점퍼류 수요 급증 국내 패션기업 단기 이익 모멘텀 강화”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지난 11월 중순부터 최저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면서 ‘롱패딩’ 수요 열풍이 국내 패션기업들의 단기 이익 모멘텀에 개선을 준 가운데 2018년에도 이익 개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4일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17년 4분기는 패션기업들에게 성수기 시즌에 해당하는 분기”라며 “매출 볼륨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타 분기 보다 크고 여기에 마진이 높은 패딩점퍼류 수요의 급증은 국내 패션기업들의 단기 이익 모멘텀을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특히 아웃도어와 캐주얼 군에서 패딩점퍼류의 수요가 강해 11월 총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0%이상 신장한 기업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2018년에도 국내 패션기업들의 주요 경영화두는 외형 확대보단 효율 향상”이라면서 “내년 춘하(S/S)시즌 여성복 유통물량이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통물량을 소폭 늘리는 추세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 기업들의 공통점은 반응생산 비중을 키워 날씨나 경기,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과거보다 재고를 타이트하게 가져가면서 원가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유통망을 크게 늘리기보다 기존점 효율을 높이는 작업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의견.

 

 

 

따라서 “롱패딩이 단기 실적 향상에 주요인이긴 하지만 내수 패션기업들의 체질 개선이 실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시기로 중장기 관점에서의 접근도 무리 없다는 판단”이라고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오프라인 매장의 효율 제고와 온라인 채널 강화로 패션기업들의 이익률은 더 내려가기 어렵고, 캐주얼 의류 위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어 그간 소외받았던 순수 내수 패션 기업에 대해 관심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박 연구원은 “LF에 대해 업종 내 상대적 관심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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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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