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암 발병률 세계 1위, 내시경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 등록 2018.05.02 17: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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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세계 암 연구재단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위암,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1위다. 이러한 이유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높이고 사망률을 줄이기 위함으로 국가에서는 5대 암 검진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는 국가 암 검진을 받은 비율은 과거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내시경 검진에 대한 인식 향상과 장비의 발달에 더불어 검진율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레 젊은 층에서도 위암, 대장암 조기 발견율 또한 높아지고 있으며 암종별 수검률은 위암 72.2%, 자궁경부암 66.8%, 유방암 63.6%, 대장암 56.8%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특히 위암 발생률이 높은 편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진료비 심사 통계에 서도 위암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입원 치료를 받은 암으로 나타났다. ◇ 암 발생 원인과 예방법은? 이러한 위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환경적 요인 또는 유전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환경적 요인에 해당하는 원인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염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인스턴트 식품, 음주 및 흡연을 예로 들 수 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암 발생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한국인의 식습관은 짜고 매운 음식을 즐기기 때문에 특히 대장암 발병률에 영향을 준다. 그리고 지나친 육식 섭취와 고지방식과 같은 식단, 유전적 요인, 기존의 관련 질환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복합적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내시경은 현재 사용되는 위암이나 대장암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 중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내시경검사만 받으면 조기발견을 통해 위암·대장암 모두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 내시경,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일반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는 만 40세 이상에서 2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5년마다 권고된다. 그러나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나이와 관계없이 내시경 검사가 권고된다. - 위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 1. 식욕감소, 체중 감소 2. 명치 부근의 통증, 속 쓰림, 소화불량 3. 메스꺼움, 구토 4. 대변이 검게 나오는 흑색 변 등의 증상 -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 1. 식욕 및 체중 감소 2. 갑작스럽게 생긴 변비나 설사 3.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짐 4. 검붉은 색이나 선홍색 혈변 등의 증상 위암과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1년 간격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고 더 일찍 검사를 시작해야 하며 부모나 형제·자매 중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가족의 대장암 진단 연령보다 10년 앞당겨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국가 암 검진에서는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에서 피가 나온 경우에만 무료 대장내시경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그래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고 분변잠혈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안심하는 경우가 있는데, 류현욱 유앤장내과 원장은 “분변잠혈검사는 정확도가 높지 않아 대장암이 있어도 분변잠혈검사가 정상(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며, “분변잠혈검사가 정상이라도 대장내시경 검사가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는 데 훨씬 정확하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대장내시경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내시경 전날 마시는 설사약의 매스꺼움이나 역한 느낌으로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 유앤장내과에서는 설사약을 먹지 않는 대장내시경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글 유앤장내과 류현욱 원장 WD매거진팀 webeconomy@naver.com
손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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