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최소침습 치료법이란?' 정밀·정확한 디스크 치료

  • 등록 2018.04.30 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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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으로 대표되는 척추 디스크 질환은 노화와 관련이 있다. 나이가 들면 척추 뼈 모양이 변하고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 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디스크 수술이라고 하면 대단히 위험하고 큰 것으로 여겨져 기피하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 최소침습 치료법이 발전해 안전성과 치료율이 획기적 으로 높아졌다. 수혈이 필요 없어 고령자나 당뇨 환자 등까지 치료가 가능해 졌다. ◇ 최소침습 치료법이란? 대구우리들병원 백운기 병원장은 최소침습 치료법에 대해 “예전에는 피부 절개를 크게 해 근육 및 뼈를 많이 제거하며 병이 있는 곳에 도달하는 법으로 질환을 수술했지만, 현재는 병과 상관없는 정상 조직을 많이 손상시키지 않고 최소한의 상처만 낸 뒤, 가는 바늘이나 관을 삽입하고 내시경이나 현미경으로 정상 조직을 보존해가면서 병변 부위만을 정밀하게 치료하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최소침습 치료법은 의사의 많은 시술 경험이 필요하고 첨단 장비가 있어야 한다는 제약이 있지만 환자입장 에서는 정상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치료 효과가 높고 후유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피부절개를 최소화 하므로 미용상으로 좋다. 척추 치료 외에도 모든 진료 과목에서 최근 의술의 추세는 가능한 적게 절개하고 정상조직은 최대한 보존하며 치료하는 최소침습적 방법으로 가고 있다. ◇ 어떤 질환에 적용되는가 흔히 사람들이 ‘디스크병’이라고 부르는 디스크 탈출증(추간판 탈출증), 추간판의 변성으로 인해 요통이 발생하는 추간판 변성증, 척추에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 인대 등이 두꺼워지면서 신경 을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져 요통 및 다리가 당기 는 증상이 생기는 척추관 협착증, 척추가 전위가 돼 신경을 눌러서 요통 및 다리에 통증이 생기는 척추 전위증 등 대부분의 척추 질환이 최소침습 척추시술 및 수술의 대상이다. ◇ 최소 침습 외에 다른 치료법 척추 디스크 환자의 90% 이상은 수술하지 않는 방법으로 나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별다른 조치 없이 휴식이나 마사지만으로 낫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병원에서 물리치료나 도수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등을 통해 호전된다. 의사에게 진단을 받으면 문진 과 촉진을 거쳐 필요 시 CT나 MRI를 찍은 후 이들 중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처방 받게 된다. 하지만 디 스크 질환의 위험성은 신경을 누른다는 데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한번 눌려 손상된 신경은 회복시 킬 수 없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늦추면 신체 일부의 마비를 부를 수도 있다. 따라서 초기에 병원을 찾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 질환이 빈발하는 노년층은 자식에 부담될까 숨기거나 치료를 미루거 나 효과 없는 다른 방법을 오래 동안 해오다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이런 일이 없도록 자식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글 대구우리들병원 박찬홍 병원장 WD매거진팀 webeconomy@naver.com
손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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