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일푼 신혼부부, 3년 후 로또 19억…비결은?

  • 등록 2017.12.13 11: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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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김희연 기자] 무일푼으로 시작해 대출로 생계를 이어가던 40대 신혼부부가 로또 784회 1등에 당첨돼 화제다. 이 부부는 “과도한 전세자금 대출로 이자부담이 컸다”며 “새해부터는 주말에 알바라도 할 작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784회 1등 당첨자 김진환(가명)씨는 로또리치 당첨후기 게시판에 자신의 당첨 사연을 공개했다.

 

 

 

김 씨는 “앞으로 대출금리가 오른다고 해서 걱정이 컸다”고 전했다. 현재 아이가 둘이라는 김 씨는 “집이 어려운 편이라 결혼할 때 양가 부모님 도움 없이 시작했다”며 “어떻게든 될 거라 생각했는데 무일푼으로 시작하니 어려웠다.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로 겨우 살았다”고 말했다.

 

 

 

최근 금리 인상으로 심적 부담감이 높았다는 그는 “지금도 돈 들어갈 데가 많은데 앞으로 수 차례 금리가 오른다고 해서 걱정이 컸다”며 “대출이자 생각에 주말에 알바라도 해야 하나 한숨이 나왔다”고 전했다.

 

 

 

김 씨는 답답한 마음에 로또 분석번호로도 구입했다고 전했다.

 

 

 

평소 로또 커뮤니티에서 수동 1등 당첨자들의 사연을 자주 읽었다는 그는 “로또 1등 당첨기회는 나에게도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분석번호로 구입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매주 20조합(2만원)씩 로또를 구입했으며 분석 번호로 구입한 지 3년만에 1등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0대 신혼부부가 이용했다고 밝힌 로또리치는 한국기록원 공인 ‘국내 최다 로또 1등 배출 기록’을 갖고 있는 로또 분석업체다. 현재까지 1등 당첨자 77명, 당첨금 1,610억원을 배출 중이다.

 

 

 

로또리치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에는 800억달러(약 90조) 규모의 미국 파워볼 복권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김희연 기자

 

 

 

이슬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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