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환골탈태하는 다이어트의 비결, 체형별 한방 처방

  • 등록 2018.04.30 15: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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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봄이 되면 무기력증과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다. 연일 보도되는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겹쳐서 알레르기가 생기거나 눈 피로가 심해지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체력이 떨어지고 몸이 부으면서 체중이 크게 증가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걱정은 너무 이르다. 다행히도 봄철은 다이어트의 효과가 가장 큰 계절이다. 추운 날씨가 풀리면서 말초 혈관이 확장되고 기초대사량도 함께 올라가는 원리 때문이다. 막상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좋아하는 음식을 못 먹게 되면 몸과 마음부터 고달파진다. 먹고 싶은 것을 못 먹으니 우울감이 몰려오는 등 감정변화가 급격해지고 체력 역시 쉽게 떨어진다. 게다가 살도 생각만큼 빠르게 빠지지 않는다면 몸과 마음은 더 빨리 지쳐간다. 다이어트 한약은 식이요법을 하면서 생기는 이런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을 많이 개선해준다. 예를 들어 공복감을 완화하며 식욕 조절과 체지방을 분해하는 역할까지 도와 체중 감량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한약 외의 한방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지방분해 침이나, 약침 요법을 쓰기도 한다. 전기분해 침은 피하지방에 서로 다른 깊이로 침을 꽂은 후 전기 자극을 줘서 지방 분해를 유도하며, 약침 요법은 복부 비만, 팔,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등 유독 지방층이 두꺼운 부위에 효과적이다. 한방 다이어트에 있어서 적극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살이 찌는 유형에 따라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 체형별로 보는 한방 다이어트 처방 - 상체비만형 상체 비만은 조금만 살이 쪄도 보기에 다른 체형보다 더 많이 쪄 보이게 된다. 이런 체형은 대부분 식욕이 좋기 때문에 체질에 맞으면서 열량이 낮은 음식으로 식단을 짜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석고, 칡뿌리, 맥문동 같은 약재를 처방해 상체 부위의 순환을 좋게 하고 상체의 열을 풀어주면서, 지방 분해 약침으로 효과를 극대화한다. - 하체비만형 평소에 음식을 짜고 얼큰하게 먹는 식습관이 혈액 순환 장애를 만들어 하체에 지방이 잘 쌓이게 하고 심하면 셀룰라이트를 만든다. 이 때문에 하체 비만을 해결하려면 최대한 싱겁게 먹고 무엇보다 찬 성질의 밀가루를 멀리하는 게 좋다. 하체를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 순환을 좋아지게 하는 우슬, 계지, 택사 같은 한약재를 쓰면서 하체에 모인 습담을 제거하는 약침 요법을 병행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복부비만형 어깨, 팔, 다리는 가는데 의외로 복부만 살이 찌는 사람도 많다. 체중 감량에 어느 정도 성공해도 얼굴이나 팔 같은 부위만 빠지고 복부는 그대로인 경우도 많다. 이럴 때는 위장 기능을 활성화하는 창출, 반하와 같은 약재와 배를 따뜻하게 하는 생강, 육계 같은 한약을 처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언제 해도 쉽지 않은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여러 가지 불안과 불만, 그리고 핑계가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처음 시작할 때 본인의 문제점을 확실히 해결해줄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를 처음 한다면 혹은 다시 한번 더 생각하고 있다면, 본인의 체질에 딱 맞추어 실패 없이 환골탈태할 수 있는 한방 다이어트로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 글 이영석 서강약손한의원 대표원장·한의학 박사·동의대학교 한의학과 겸임교수 WD매거진팀 webeconomy@naver.com
손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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