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정지지율 70.8%로 2주 연속 하락...6주째 70%대 유지

  • 등록 2017.12.11 2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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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70.8%(▼0.7%p), 부정 23.4%(▲0.6%p)...한국당 지지 보수층은 이탈,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 보수층 결집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의뢰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2월 1주차 주간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1주일 전인 11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70.8%(부정평가 23.4%)로 완만한 하락세로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6주 연속 70%대 초반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중집계(월~수, 4~6일)에서 70.8%(부정평가 23.8%)로 내렸다가, 내년도 예산안 통과 이튿날 7일에는 72.3%(부정평가 22.1%)로 올랐으나, 검찰총장의 ‘적폐수사 연내 마무리’ 발언에 대한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연내 마무리 불가능’ 입장 표명을 둘러싸고 일부 언론의 비판 보도가 이어지고, 미국 측의 평창올림픽 참여 관련 혼선이 보도된 8일에는 70.8%(부정평가 23.4%)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의 경우 0.6%p 증가한 23.4% 중에서도 매우 잘못한다는 응답이 11.9%, 잘못하는 편이 11.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5.8%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48.7%p에서 47.4%로 소폭 좁혀졌으나, 보수층에서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며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집계로는 수도권과 충청권, 30대와 40대,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도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울산(PK) 등 영남, 50대, 국민의당·정의당·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에서 상승했는데, 보수층에서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며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문 대통령에 대한 보수층의 태도가 지지정당에 따라 분화하는 조짐이 보였는데,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보수층에서는 이탈한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지지하는 보수층은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경기·인천(▼3.2%p, 75.0%→71.8%, 부정평가 22.9%), 대전·충청·세종(▼2.0%p, 70.5%→68.5%, 부정평가 25.2%), 서울(▼1.9%p, 72.6%→70.7%, 부정평가 23.9%), 광주·전라(▼1.7%p, 87.3%→85.6%, 부정평가 10.9%), 연령별로는 30대(▼4.0%p, 86.7%→82.7%, 부정평가 13.2%), 40대(▼1.9%p, 81.9%→80.0%, 부정평가 17.6%),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4.5%p, 19.9%→15.4%, 부정평가 78.5%),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8.0%p, 69.6%→61.6%, 부정평가 20.7%)과 중도층(▼1.4%p, 74.2%→72.8%, 부정평가 23.4%)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6.4%p, 59.4%→65.8%, 부정평가 26.1%)과 부산·경남·울산(▲1.8%p, 62.8%→64.6%, 부정평가 29.4%), 50대(▲1.4%p, 63.8%→65.2%, 부정평가 28.7%), 국민의당 지지층(▲10.4%p, 60.3%→70.7%, 부정평가 21.6%)과 정의당 지지층(▲8.6%p, 86.7%→95.3%, 부정평가 4.7%), 바른정당 지지층(▲3.8%p, 52.8%→56.6%, 부정평가 30.6%), 무당층(▲2.1%p, 51.0%→53.1%, 부정평가 28.3%), 보수층(▲5.5%p, 40.9%→46.4%, 부정평가 45.7%)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617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7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올해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webeconomy@naver.com

 

 

 

김상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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