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위암, 위내시경으로 검사부터 치료까지

  • 등록 2017.12.08 16:27:06
크게보기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위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에 속한다. 이로 인해 국가에서는 만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검사에 대한 두려움, 번거로움 등을 이유로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도 많다.

 

 

 

건강검진 항목 중 하나인 위 내시경은 내시경을 식도로 삽입하여 위, 십이지장까지 관찰하는 검사로, 소화불량, 속쓰림, 상복부 통증, 복부 팽만감, 체중감소 등 다양한 위장 증상에 대한 원인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위암의 경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조기 발견 시 90% 이상의 높은 확률로 완치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기치료가 꼭 필요하다.

 

 

 

40세 이상에서는 위암을 비롯한 기질적 병변의 발생 빈도가 높으므로 매년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위장출혈이나 구토, 체중감소, 빈혈 등의 이상증세가 나타나는 경우 주기에 관계없이 검사가 필요하다.

 

 

 

 

 

일반 위내시경은 검사 과정에서는 불쾌한 감각이나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이점이 부담된다면 수면 내시경 검사를 통해 가벼운 진정 상태에서 좀 더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당일 내시경 전 처치 근육주사, 위 내 가스제거용 물약을 복용하며, 검사 직전에는 진정제를 맞는다. 수면 내시경 검사가 종료된 후에는 회복실에서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휴식을 취해야 하며, 당일 운전이나 위험한 작업은 안전을 위해 삼가는 것이 좋다.

 

 

 

김천 내과 늘푸른연합의원의 이승환 전문의는 “위내시경은 검사도 가능하지만, 내시경 과정에서 초기 암이 발견될 경우 위를 절제하는 수술을 대신하여 내시경을 통해 절제도 가능하다. 이와 같은 치료목적의 내시경 절제술은 위를 절제하지 않으므로 합병증의 부담이 적고, 회복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하며, 위암 예방법에 대해서는 “생활 속에서 균형 잡힌 식습관, 적당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며,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내시경 검사를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위 내시경은 대부분 특별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으나 종종 내시경 기구를 삽입하는 과정에서 목에서 통증이 유발되고, 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조직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하는 경우 복통이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고령, 심폐질환자의 경우 수면내시경 검사 과정에서 호흡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검사 전 반드시 의료진과의 상의가 필요하다.

 

 

 

젊은 층의 경우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20~30대도 건강검진 기본 항목, 연령대별로 필요한 항목, 가족력이 있는 질환은 추가적으로 검사를 진행하여 미리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건강검진 대상자, 검진비, 검진기관 등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webeconomy@naver.com

 

 

 

김상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 서울 아02404 | 운영법인: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편집인 : 김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호 | 발행일자(창간) : 2012년 5월 10일 | 등록일자 :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