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자동차 산업, 전기자동차 시장점유율 상승·테슬라 기술력 향상 주력 전망”

  • 등록 2017.12.08 17: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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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전기차 시장점유율, 작년 0.6~0.7%서 올해 10월 1.4%로 크게 상승”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2018년 자동차 산업은 환경오염 문제와 화석연료 고갈로 인해 전기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대표적인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기술력 향상 등 업계의 구체적인 발전 계획이 추진될 전망이다.

 

 

 

 

 

SK증권 권순우 연구원은 “올해 자동차 산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기술 변화와 신흥시장 회복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수요 성장 지역의 이동”이라며 8일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금까지 판매량 증가가 미미했던 전기차가 배터리 용량이 증가한 롱 레인지(Long-range) 순수전기차(EV·electric vehicle)인 GM의 볼트(Bolt) 출시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작년 전체 산업 수요 0.6~0.7% 수준의 전기차 점유율이 지난 10월 기준 1.4%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내년에도 상품성이 개선된 신차 출시를 통해 전기차 판매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타입별로 EV 82만대(40%),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plug-in hybrid car) 44만대(20%), HEV(hybrid car) 178만대(5%)를 예상했다.

 

 

 

전기차에 대한 시장의 관심 증대는 대표적인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생산력 확대와 GM 등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의 전기차 비중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권 연구원에 의하면 모델(Model)3 양산으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렸던 테슬라는 생산 차질 문제로 공장 자동화 설비 제조업체 퍼빅스(Perbix)를 인수하는 등 12월부터 생산량을 월 1000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GM은 오는 2019~2021년 전기차 플랫폼을 늘리고, 2023년까지 20종 이상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2026년 100만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포크스바겐그룹은 2025년까지 200억유로를 투입해 그룹 전체 브랜드에서 총 80종의 전기차 출시, BMW그룹은 2025년까지 25개 차량을 추가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전략, 다임러그룹은 2022년까지 100억유로를 투자해 총 50개 이상의 모델 출시 계획을 밝혔다.

 

 

 

또한 전기차가 부상하면서 이와 관련된 배터리, 소재, 부품 업체들의 주가가 재조명을 받은 데 이어 자동차 시장의 신기술 이슈가 점차 자율주행차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기존 4G보다 10배 이상 빨라 사물인터넷(IoT)와 자율주행차 운영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5세대 이동통신 5G 이슈와 맞물릴 전망이다.

 

 

 

이와 관련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자율주행차 시대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앞을 다퉈 구체적인 기술 개발 등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도요타는 2020년 Level4 자율주행차 출시 계획과 인공지능(AI) 적용 음성비서 Yui가 탑재된 스마트카 전략, 혼다는 2020년 Level4 고속도로 주행과 2025년 Level4 상용화, 닛산은 올해 유럽 도로 주행 실험에 이어 2020년 Level4 상용화 계획을 갖고 있다.

 

 

 

포드의 경우 2021년까지 자율주행차 개발 완료 목표와 더불어 리프트, 우버 같은 차량공유 회사에 공급할 계획이며, 아우디는 올해 Level3 상용화 모델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BMW는 인텔, 모빌아이와 함께 기술 테스트를 진행해 2021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 생산, 벤츠는 202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 출시와 자율주행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차량공유 서비스 제공, 볼보는 2020년까지 Level4 출시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이후 완전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반면에 디젤자동차 선호도는 점점 하락 추세로 접어들고 있는데, 디젤 게이트 이후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지역의 디젤차 판매량이 감소해 과거 50% 수준이던 디젤차의 점유율이 내년 47.7%까지 하락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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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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