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터키 이스탄불 신규 지하철 노선 투입...전동차 120량 수주

  • 등록 2017.12.05 20:59:58
크게보기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철도 전문 계열사 현대로템은 터키 이스탄불 신규 지하철 노선에 투입될 전동차를 120량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4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시에서 발주한 이스탄불 전동차 120량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사업 규모는 약 1565억원이다.

 

 

 

회사 측에 의하면 현대로텀에서 이번에 수주한 전동차는 이스탄불시에 건설 중인 신규 지하철 노선에서 운행될 차량이다. 시 서쪽 마흐뭇베이와 에센유르트를 연결하는 노선에 80량, 시 동쪽 두둘루와 보스탄즈를 연결하는 노선에 40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차량은 4량 1편성으로 운행되며 현대로템 터키공장에서 제작돼 오는 2020년 3월 모두 납품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터키공장을 중심으로 차량 생산 현지화 50% 조건을 성실히 이행했으며, 작년 4월 수주한 이스탄불 전동차 300량 사업에서 검증된 설계를 일부 적용해 납기를 단축시키는 등 시행청의 요구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중국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해 향후 터키 철도시장 공략에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수주한 이스탄불 전동차는 마흐뭇베이~에센유르트 80량과 두둘루~보스탄즈 40량의 차량 크기가 서로 다르게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두둘루~보스탄즈 노선에 있는 터널 구간 때문에 운행 시 열차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흐뭇베이~에센유르트 노선보다 상대적으로 협소하기 때문.

 

 

 

실제 두둘루 40량은 한 편성의 길이가 86.28m, 차량 폭 2.9m로 마흐뭇베이 80량의 길이 90m, 차량 폭 3.1m에 비해 차량 크기가 작다. 승객 정원도 두둘루 40량은 1081명이지만 마흐뭇베이 80량은 1205명으로 차이가 있다. 단 운행최고속도는 80km/h로 동일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터키는 현대로템이 진출한 해외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철도차량을 수주한 나라”라며 “1996년 아다나 경전철을 시작으로 이번 사업까지 합쳐 총 1898량을 수주했고 2014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주에 성공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투바사스 디젤동차, 이즈미르 트램, 예니카프 전동차를 수주했으며 2015년 안탈리아 트램, 작년 이스탄불 전동차를 수주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webeconomy@naver.com

 

 

 

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 서울 아02404 | 운영법인: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편집인 : 김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호 | 발행일자(창간) : 2012년 5월 10일 | 등록일자 :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