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국전력과 손잡고 ‘전력 손실 없는 가전제품’ 개발 업무협약 체결

  • 등록 2017.12.01 17:55:53
크게보기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LG전자는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전력 손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지난달 30일 경상남도 창원시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 김시호 부사장,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DC전력 공급 및 DC가전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

 

 

 

이날 김시호 부사장은 “한전의 저압 DC공급 기술은 상용화 단계 수준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LG전자의 DC가전 개발로 DC전력 공급이 현실화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DC 생태계가 활발히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대현 사장은 “LG전자가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며 쌓아온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시대를 위한 환경 구축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이 구축 중인 DC(Direct Current·직류) 전력 공급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DC 방식의 가전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게 된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모든 가전제품들은 AC(Alternating Current·교류) 방식에 최적화돼 있는데, DC배전 환경에서 AC 방식 가전제품을 사용하려면 DC를 AC로 바꿔주는 전력 변환 과정이 필요해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것.

 

 

 

아울러 가전제품의 핵심부품인 인버터 모터·컴프레서는 DC전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AC로 들어온 전류를 제품 내부에서 DC로 다시 한 번 변환시켜야 하므로 총 5~15% 전력 손실이 발생한다며, LG전자가 개발할 DC가전은 이런 전력 변환 과정이 필요 없어 에너지 효율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와 한전은 DC전력 공급 시스템과 DC가전 분야에서 기술 표준화와 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고, DC 기반의 신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또한 DC가전 연구개발을 위해 LG전자와 한전이 보유한 기술 역량과 인프라를 적극 공유할 계획이며, DC배전과 DC가전제품을 보여주는 ‘DC 홈’ 전시관도 구축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향후 DC전력 공급시스템이 본격 확산되는 시점에 DC가전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이미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봤다.

webeconomy@naver.com

 

 

 

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 서울 아02404 | 운영법인: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편집인 : 김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호 | 발행일자(창간) : 2012년 5월 10일 | 등록일자 :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