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자 “신용대출까지 받아가며 사업을 했다”

  • 등록 2017.12.01 10:20:03
크게보기

[웹이코노미 김희연 기자] 나눔로또 추첨결과 발표가 782회까지 발표된 가운데 1, 2등 당첨자가 로또리치 사이트 게시판에 올린 후기가 화제다.

 

 

 

779회 1등 당첨자 문성구(가명, 40대 남성) 씨는 “요새 사업이 어려워서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다”며 “당장 돈이 없으면 사업이 망할 판이여서 염치불구하고 지인들에게 손을 벌려야 했다. 신용대출까지 받았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집에 안 좋은 일도 겹쳐서 이러다가 정말 죽겠구나 싶었다”며 답답한 마음에 로또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딱 2년만 로또를 해보자고 마음먹고 매주 수동으로 구입했다. 다행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당첨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문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다 보면 길이 열리는 거 같다”며 “죽으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고 1등 당첨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782회 2등 당첨자 임지호(가명, 30대 남성)씨는 “전화가 와서 무심코 받았는데 그게 당첨 축하 전화였다.”며 “그저 당황스럽고 믿기지가 않았다. 빠듯한 형편에 아내에게 변변히 해준 게 없어 지금보다 더 나은 남편, 아빠가 되기 위해 결혼 후 조금씩 했던 로또가 덜컥 2등에 당첨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에게 로또는 당첨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힘든 한 주를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이었고 이제 그 희망이 현실로 이뤄졌다.”며 “항상 당첨되면 아내와 이제 곧 태어날 아이에게 쓰려고 생각했다. 당첨금의 일부로 집을 사는데 보태고 그 동안 고생했던 아내 선물을 사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씨와 임씨의 사연을 전한 로또포털 사이트 로또리치에 따르면 2017년 로또복권 판매액은 역대 최고치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과거 판매량 추이를 고려할 때 연말에는 지금보다 판매량과 당첨금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희연 기자

 

 

 

이슬기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 서울 아02404 | 운영법인: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편집인 : 김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호 | 발행일자(창간) : 2012년 5월 10일 | 등록일자 :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