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유발하는 소아비만, 개선과 치료 위해 생활습관 바꿔야 한다

  • 등록 2017.11.30 20:33:06
크게보기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고칼로리 음식과 편리한 생활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최대 건강의 적은 '비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병의 근원'으로 불리는 비만이 최근엔 소아와 청소년들에게 빈발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소아 비만의 경우 성인 비만 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성장에 방해가 되어 성장호르몬이 성장이 아닌 축적된 지방을 태우는데 집중적으로 쓰여 키성장을 방해하며,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아울러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성인병을 조기에 보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수 이상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므로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고도 비만아(비만도 150% 이상)에서는 고지혈증(61%), 지방간(38%), 고혈압(7%), 당뇨병(0.3%) 등 78% 이상이 합병증 중 한 개의 합병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아 비만을 방치할 경우 일생 동안 만성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여기서 ‘성조숙증’이란 사춘기 현상이 빨리 나타나는 것으로, 여자 아이 8세 이전, 남자 아이 9세 이전에 사춘기 증상이 일어나면 성조숙증이라고 진단한다.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박사(경희대학교 외래교수)는 “비만한 아이들이 모두 성조숙증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비만한 아이들이 비만하지 않은 아이들보다 성조숙증과 키 성장에 있어서 불리한 건 사실”이라며 “소아비만은 성조숙증 외에도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일으키므로 사전에 예방해야하고, 이미 비만하다면 생활습관 개선 및 치료로 체중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소아비만을 개선하는 생활습관으로는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피할 것/야식을 피할 것/운동량을 늘릴 것을 강조했다.

 

 

 

만약 식생활 습관 교정이 힘들거나, 이미 고도 비만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받는 것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일 중 하나라고 밝혔다.

webeconomy@naver.com

 

 

 

김상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 서울 아02404 | 운영법인: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편집인 : 김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호 | 발행일자(창간) : 2012년 5월 10일 | 등록일자 :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