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의 원인과 ‘담적병’

  • 등록 2017.11.29 17: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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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가정주부 정미희씨는 오랫동안 목에 이물질이 있는 듯한 느낌이 심해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몇 번 치료를 받았지만 크게 나아지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외려 최근 들어서는 증상이 더 심해지는 듯 했다. 특히 과식을 한 날이면 어김없이음식이 역류하여 되새김질을 했고, 목 이물감은 배로 느껴졌다. 그러나다시 찾은 병원에서 목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잦은 기침과 목의 이물감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는 환자가 많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나 위장의 내용물이 역류해 발생하는 식도의염증으로,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불편감을 총칭한다. 역류로 인해염증과 가래가 발생하면 기침이 나거나 목 이물감을 느끼게 된다. 가슴이 쓰리는 통증도 역류성 식도염의 주요중상 중 하나다.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으로는 하부식도괄약근의 조절기능 약화, 낮은 식도 내 압력과 높은 위 내 압력, 식도의 연동운동 감소, 위 내용물의 과다 정체, 위산의 과다 분비 등을 꼽을 수 있다.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 위와 식도의 경계 부위에 ‘하부식도괄약근’이라는 일종의 ‘문’이 있다. 평소에는 단단하게 닫혀 있다가 음식을 먹거나 트림을 할 때만 열렸다가다시 닫히면서 역류를 방지한다. 그런데 이 조절 기능이 약화 되면 경계 부위가 제대로, 또 완전히 닫혀지지 않아 위산이나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게 된다.

 

 

 

위담한방병원 허봉수 원장에 따르면, 과식이나 야식, 급하게 먹는 등 좋지 못한 식습관으로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않은 채로 위에 남으면 ‘담(談)’이라는독소가 생긴다고 한다. 이 담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이면 위장이 딱딱해지는 병, ’담적병‘에 걸린다.

 

 

 

이때 담 독소가 혈류를 따라 이동하다 하부식도괄약근에 끼어 굳어지게 되면 괄약근의 문이 끝까지 조여지지 않게 되어 역류가 발생하는 ‘역류성 식도염’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역류성 식도염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위장 건강이우선이다.

 

 

 

담적병에서 시작되는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담적 전문 병원에서 위장 외벽에 쌓여 딱딱해진 담을 풀어 내는 특수 발효한약 복용, 담 독소를 녹여내는 약침 및복합 아로마 물리 치료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담 독소를 풀어내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필히담적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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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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