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없는 프랜차이즈창업, ‘냄비 소비’를 경계하라

  • 등록 2017.11.29 1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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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최근 ‘평창 롱패딩’이 ‘신드롬’으로 불릴 만큼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같은 현상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이른바 ‘노페 점퍼’나 ‘OOO 구스’의 유행은 제품의 품질과 가격의 합리성이 배제된 채 단순히 유행만을 쫓은 획일적인 소비 행태였다는 점에서 ‘비합리적인 유행’의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이와 같은 ‘냄비 소비’는 유통가 뿐만 아니라 창업시장에서도 만만치 않은 부작용을 낳는다. 특히 프랜차이즈가 유행에 가장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업종으로 꼽히며 단순히 유행에 따라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다 막대한 손실을 입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예컨대 최근 불거진 ‘대왕 카스테라’ 사태만 해도 수많은 가맹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가 식용유 논란으로 급속하게 몰락의 길로 접어든 케이스. 창업 전문가들은 대왕 카스테라로 대표되는 반짝 유행의 문제점으로 ‘브랜드 경쟁력의 부재’를 꼽는다.

 

 

 

 

 

브랜드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비슷한 상호와 메뉴를 가진 가맹점들이 순식간에 퍼지게 되고 이는 곧 매출 하락으로 이어진다. 매출하락에 따른 폐점, 업종변경 등의 2차 피해는 결국 가맹점주가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최근 발간된 ‘프랜차이즈 트렌드 2018’에 따르면 김밥, 생활용품, 스크린야구 관련 업종은 뜨는 업종으로 분류된 반면, 편의점, 피자, 커피전문점, 외식, 저가주스 등은 지는 흐름에 있는 업종으로 나타나고 있다.

 

 

 

뜨는 업종으로 분류되는 아이템 중 빠지지 않고 포함되는 대표적인 아이템은 김밥 즉, 분식이다.

 

 

 

캐주얼 분식 프랜차이즈 얌샘김밥의 경우 실제로 11월 대치삼성점, 마곡나루점, 강남논현점 등 약 10개의 매장이 문을 열었거나 열 예정으로 유망창업아이템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얌샘에서 얌샘김밥으로 브랜드를 리뉴얼한 얌샘김밥은 17년 간 분식브랜드를 운영하는 동안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 월 1회 이상 가맹점을 방문하는 슈퍼바이저 시스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같이 가맹점의 운영 및 관리에 힘쓴 결과 얌샘김밥은 2퍼센트 내외의 낮은 폐점율을 보이고 있다.

 

 

 

얌샘김밥의 한 관계자는 창업 전 본인의 창업이 투자형인지 생계형인지 자체 평가해볼 것을 권했다. 그는 “생계형일 경우 유행하는 아이템 보다는 긴 호흡을 가지고 안정적인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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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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