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국내 최초 세포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승인...티슈진 상장 재조명”

  • 등록 2017.11.28 10: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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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인보사, 연골재생 효과 통계학적 유의미성 회득 못했을 뿐 효과 없지 않아”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 최초 세포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의 승인과 원 개발사인 티슈진의 상장으로 가치를 재조명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올해 7월 국내 최초로 세포 유전자치료제인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가 승인을 받았다”며 “인보사는 연골세포에 재생 유전자를 삽입해 골관절염을 치료하는 동종세포 치료제로 국내에서 임상 3상을 통해 통증과 관절 기능 개선효과를 입증한 물질”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어 “기존 치료제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84%에 이르는 높은 반응률이 나타났으며 단회 투여로 이런 효과가 1년 이상 지속되고, 미국 임상 2상을 통해 이런 효과가 2년간 지속됨을 증명했다”며 “기대했던 연골재생 효과는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아 승인 이후 오히려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보사가 승인 전부터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바로 높은 치료율과 함께 주사로 투여할 수 있는 편의성이 제고된 제품이기 때문”이라며 “현재 골관절염 치료제는 통증 완화 효과만 있는 진통제와 운동기능 개선 효과만 있는 히알루론산 외에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고 타사의 줄기세포 치료제나 인공관절 치환술은 모두 수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투약의 편의성 개선은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특히 11월 인보사의 원 개발사인 티슈진이 상장하면서 인보사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티슈진은 인보사의 북미와 유럽지역 판권을 보유한 회사로 골관절염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완료해 단회 투여로 통증과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고, 2년 간 이런 효과가 지속됨을 확인했다는 것.

 

 

 

아울러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제인 DMOAD(Disease Modifying Osteoarthritis Drug)으로 허가받기 위해 연골재생 효과를 입증 받을 예정인데, 연골재생 효과는 이미 코오롱생명과학이 논문에서도 발표했듯이 POC(Proof of Concept)는 입증 받았으나, 국내에서는 156명의 환자(시험군 78명, 대조군 78명)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수행해 통계학적 유의성을 획득하지 못했을 뿐 연골재생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티슈진은 연골재생과 관련 통계학적 유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소 800명의 환자가 필요함을 인식해, 미국에서 약 1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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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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