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초점③] 토마스 프레이 “사물인터넷 혁명으로 미래사회 라이프스타일도 변화할 것”

  • 등록 2017.11.27 17: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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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양재 더케이호텔 ‘4차 산업혁명 리얼 소통 컨퍼런스 – 밥먹자 중기야’ 기조강연서 밝혀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4차 산업혁명으로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 기술이 대두되면서 미래사회 일반인들의 라이프 스타일까지도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런 전망을 내놓은 이는 구글이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이다. 프레이 소장은 IBM에서 15년 동안 기술자이자 디자이너로 일했으며, 다빈치연구소를 비롯해 17개의 사업체 운영하고 수백 개의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국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를 비롯해 연방은행, IBM, 디즈니, 펩시코, GE, 도시바, KPMG 등에서 미래주의에 대한 강연을 했으며, 요즘은 한국을 찾는 게 즐겁다고 한다.

 

 

 

프레이 소장은 지난 23일 서울시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KBIZ중소기업중앙회, 국회 4차 산업혁명 포럼이 후원한 ‘4차 산업혁명 리얼 소통 컨퍼런스 – 밥먹자 중기야’에 참석해 자신의 미래주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이날 기조강연을 통해 “IoT가 발달하면 생각도 못한 것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도 바뀔 것”이라며 “미래 어느 시점이 되면 전자의상을 입게 될 것인데, 전자의상을 통해 주변사람들에 대한 인상을 표시하기도 하고 펩시콜라, GM, 현대 등 광고나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는 2020년 이전에 IoT 혁명으로 1000개의 새로운 소득원이 발생할 전망으로, 이를 통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금껏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구글의 설립자 래리 페이지는 회사가 실패하는 이유가 미래를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며, 모든 인더스트리가 종형 곡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1~3차 산업혁명을 통해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거나 새로 생겼듯이, 이런 산업의 생성과 부흥, 소멸은 4차 산업혁명과 그 이후의 산업혁명에서도 반복될 것으로 예상한 것.

 

 

 

아울러 자신이 오는 2030년까지 20억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 예상이 20억명의 실업자 발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의식을 갖고 빠르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경종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의 발달로 인한 직업의 흥망의 예로 그는 엘리베이터 걸을 꼽았다. 100년 전에만 해도 미국에는 1만6000명의 엘리베이터 걸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 직업이 완전히 사라졌으며, 엘리베이터를 유지하고 보수하는 일만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다. 어떤 직업은 미래사회에서 사라지지만, 어떤 직업은 유지되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가져야 한다는 주문이다.

 

 

 

그에 의하면 이런 IoT 혁명은 미래사회에서 변화된 다양한 제품들의 일상화로 나타날 전망이다. 아마존의 스마트 쓰레기통은 특정 제품을 버리면 그 제품의 정보를 확인해서 새로운 제품을 자동으로 주문해주기도 하고, 머리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측정해서 컨디셔너 주문을 알려주는 스마트 헤어 브러쉬도 있다.

 

 

 

건강 조절과 관리가 가능한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로봇, 스마트 독서안경, 매트리스와 칫솔, 기저귀 등은 IoT 기술을 통해 우리에게 다양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관리해주는 형태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미래사회에는 IoT 시스템에 연결된 드론 수만대가 도심을 활보하면서 음파를 통해 화재를 진압하거나 물건을 배송하고, 자율주행자동차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없는 자동차 주행의 시대도 다가올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토마스 소장은 이날 구민사를 통해 국내에 발간한 자신의 저서 ‘에피파니 Z – 토마스 프레이의 미래산업 대비전략’에 사인회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에피파니 Z’를 통해 “지금부터 2050년 사이에 발생할 대부분의 권력 이동은 경제를 둘러싼 다툼, 데이터와 수입원을 통제하거나 파괴하는 능력 때문에 발생할 것”이라며 “기계는 어두운 곳에서도 일할 수 있으며 연휴를 즐기거나 아파서, 지나친 야근이나 만성적인 스트레스, 우울증으로 휴가를 낼 일이 없기 때문에 기업가가 앞으로 사람을 고용할지, 기계를 고용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일이 사라질 일은 없지만 새로운 일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은 바뀔 것이며 특정 형태의 재훈련을 받지 않을 경우 기술에 무지한 사람이 일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은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며 “개인의 역량을 구축하기 위한 속성 재훈련 프로그램과 견습, 맞춤형 개별지도가 합쳐질 경우 미래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근로자를 양성하는 데 필요한 학습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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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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