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판' 그림형제 동화 등장

  • 등록 2018.04.13 10:54:44
크게보기

 

 

[웹이코노미=송광범 기자] 인공지능(AI)이 동화도 써내기 시작했다.

 

 

 

씨넷 재팬은 크리에이터 집단 보트닉 스튜디오가 AI에게 그림형제의 작품집을 학습시켜 새 동화를 작성했다고 12일 전했다.

 

 

 

AI가 동화를 모두 써내지는 않았다. AI는 작품을 분석해 비슷한 스타일의 단어나 문구를 만든다. 이후 사람이 AI의 결과물을 다듬고 내용을 추가해 이야기를 맺는 형식이다. AI의 글이 주고 사람은 보조였다. 사람들은 AI가 뽑은 단어나 문장을 일관성있게 짜맞췄을 뿐이다.

 

 

 

제이미 브루 보트닉 CEO는 “AI가 제안한 단어는 그림형제가 쓴 것 같은 이야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 작가들의 주요 작업은 기계가 만든 문장이나 단락에 일관성을 갖게하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AI 동화 제목은 <공주와 여우(The Princess and the Fox)>다. 분량은 1,500자 수준이다. 주인공 여우가 가난한 밀러의 힘을 빌어 공주와 나쁜 왕자의 결혼을 막는 이야기다. 해피앤딩을 끝난다.

 

 

 

이 AI는 해리포터 팬 픽션도 써냈다. 보트닉 측이 AI에 해리포터 시리즈 7편을 입력한 결과다. AI가 낳은 해리포터 후속편은 <해리포터와 잿더미들처럼 보이는 것들의 초상>이다.

 

 

 

IT 매체 더버지는 “J.K.롤링의 경쾌하고 변덕스러운 매력을 이 작품이 희미하게 갖고 있다”고 평했다.

webeconomy@naver.com

 

 

 

송광범 기자 webeconomy@naver.com
<저작권자 © 웹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등록번호 : 서울 아02404 | 운영법인: 주식회사 더파워 | 발행·편집인 : 김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호 | 발행일자(창간) : 2012년 5월 10일 | 등록일자 : 2013년 1월 3일 주소 :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94, 2층 202호-A1실(방화동) | (기사·광고문의) 사무실 02-3667-2429 휴대번호 010-9183-7429 | (대표 이메일) ys@newsbest.kr 웹이코노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웹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