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73.0%로 4주째 상승...'특활비·통합론' 야 3당 동반 하락

  • 등록 2017.11.27 10: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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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 CBS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조사 결과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 특활비 청와대·국회의원 상납 의혹’ 확산과 연대·통합 추진을 둘러싼 당내 갈등의 증폭으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11월 4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1.4%p 오른 73.0%(부정평가 21.4%)로 지난 4주 동안 상승세가 이어지며 70%대 초중반으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상승은 JSA 귀순 북한 병사의 의식 회복 소식, 포항 지진 대처에 대한 긍정여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를 보면 야 3당이 ‘세월호 유골 은폐’ 공세를 펼쳤던 지난 23일 일간집계에서 72.4%로 소폭 내렸으나,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을 직접 방문했던 24일에는 72.8%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으로는 보수층(긍정 46.1%, 부정 45.5%)에서 8월 5주차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고, 60대 이상과 대구·경북(TK), 바른정당·국민의당 지지층에서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1.8%, 자유한국당 16.4%, 정의당 6.1%, 바른정당 5.5%, 국민의당 4.5% 순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51.8%로 2주 연속 상승하며 50%대 초반을 유지했다. 이에 반해 국정원 특수활동비 논란에 휩싸인 한국당은 16.4%로 2주 연속 10%대 중반대로 하락했다. 특히 최경환 한국당 의원의 검찰 소환 불응 소식이 전해진 지난 24일 16.1%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정의당이 6.1%(▲1.1%p)로 상승하며 3위로 올라섰고, 바른정당은 5.5%를 기록해 지난주에 이어 횡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대표 측의 지속적인 연대·통합 추진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당은 4.5%로 하락하며 창당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며 3주 연속 최하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의 경우 호남(8.7%)에서 큰 폭으로 이탈하며 한 자릿수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394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1명이 응답을 완료한 11월 4주차 주간 집계 결과이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webeconomy@naver.com

 

 

 

김상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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