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채용’ 우리은행, 신임 은행장 후보로 손태승-최병길 최종 후보 2명 선정

  • 등록 2017.11.26 2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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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 VS 상업은행 출신 다양한 경력자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금융당국 고위직과 VIP 고객 자녀 특혜 채용 문제로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사퇴한 상황에서 우리은행이 신임 은행장 후보를 2명으로 최종 압축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낙하산 인사’로 지적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고교 동문, 금융감독원 출신 후보는 최종 2명의 후보에서 배제됐다.

 

 

 

 

 

우리은행은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개최해 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진행한 후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 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를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손태승 부문장은 1959년생이고, 최병길 대표는 1953년생으로 한국상업은행으로 입사해 한빛은행, 우리은행 시절까지 은행에서 근무하다가 금호생명보험, 삼표산업, 동양시멘트 대표 등을 지냈다.

 

 

 

우리은행 임추위는 26일 오후 늦게까지 후보자별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으로 면접을 진행해 경영능력과 리더십 등을 집중 점검하고, 토의와 협의를 거쳐 최종 2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2명은 오는 30일 전후 심층 면접을 한 후, 최종 은행장 후보자 1명만 이사회에 추천된다. 이사회에서는 바로 은행장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으로, 이사회에서 확정된 은행장 후보자는 12월말 이전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돼 바로 취임한다.

 

 

 

우리은행 임추위 관계자는 “은행장 선임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보 1명에 대해 복수의 헤드헌터사 평판 조회를 실시해 24일 후보자들 조회 결과를 상세히 보고 받았다”며 “조직 안정화를 위해 선임 절차를 공정하게 진행하면서 일정을 신속히 해 이번 주 내로 최종 후보를 선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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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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