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 추진...10여개국 30여개 업체 참가

  • 등록 2017.11.26 10: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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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의 하나멤버스 글로벌화 계획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국가별, 순차적 글로벌 통합 플랫폼 오픈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전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등과 연결하는 혁신적인 디지털 통합 플랫폼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 이하 ‘GLN’) 컨소시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GLN은 하나멤버스를 해외 주요 국가들과 연계해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김정태 회장의 구상에 따라 올해 초부터 추진됐으며, 내년 상반기 중 전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가 각자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포인트, 마일리지와 같은 디지털자산이나 전자화폐를 서로 자유롭게 교환, 사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이날 GLN 컨소시엄에는 김정태 회장을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태국, 러시아, 미국, 영국 등의 글로벌 은행,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 등 10여개국 30여개 회사 10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가했다.

 

 

 

GLN 컨소시엄 참여는 초기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 국가가 중심이 됐으나 점차 다른 지역으로 네트워크가 확대되어 최근 태국, 러시아, 터키의 대표은행과 대형 유통그룹이 참여 의사를 표명했으며,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캐나다 등 글로벌 은행과도 제휴를 확대 중에 있다.

 

 

 

김 회장은 “GLN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이전 네트워크 구축은 세계적으로도 그 추진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혁신적인 시도로, 글로벌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참여기관의 손님들이 차별화된 가치를 동일하게 누릴 수 있게 된다” 며 “이러한 가치 이전 네트워크의 근간에는 파이낸셜 로밍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이 있으며 앞으로 참여기관 확대 및 4차 산업 혁명 기술 발전에 따라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내년 상반기부터 국가별 순차적 GLN 통합 플랫폼 오픈을 통해 GLN 참여기관 손님간 실시간 ▲ 디지털 자산 송금 ▲ 디지털 자산 상호 교환 ▲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디지털 자산 사용 (바코드, QR코드 등) ▲ GLN 쿠폰몰에서 다양한 유료/무료 쿠폰 구매 등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5년 10월 선보인 국내 금융권 최초의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는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모아 현금처럼 사용한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출시와 동시에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하나멤버스는 현재 약 1200만명의 회원과 총 30개의 제휴처(OK캐쉬백포인트, SSG MONEY, CJ ONE포인트, PAYCO포인트, TV포인트, BC TOP포인트, S-OIL포인트, 아모레퍼시픽 뷰티포인트, CU멤버쉽포인트 등)와 포인트 교환이 가능하며 3만여개의 다양한 우량 가맹점으로 멤버십 서비스 시장의 개편과 함께 금융권 유사 서비스 출시를 주도했다.

 

 

 

국내에서의 이러한 성공을 기초로 하나머니와 전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가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을 자동으로 전환해 휴대폰에서 바로 확인 할 수 있고 현지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파이낸셜 로밍 서비스가 GLN 통합 플랫폼의 근간이며 휴대폰 로밍서비스를 통해 다른 나라에서 자유롭게 통화하고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게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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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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