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블록체인 ‘보험금 자동지급 서비스’ 등 디지털혁신 박차

  • 등록 2017.11.24 22: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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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4차 산업혁명으로 디지털 금융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교보생명은 ‘인슈어테크 해커톤(Hackathon)’ 대회를 개최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보험금 자동지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에 의하면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IT 전문가들이 한 장소에 모여 마라톤을 하듯 장시간 쉬지 않고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뜻하는 말이다.

 

 

 

이번 대회는 교보생명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 개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대회로, 서울 강남 교보타워 23층에서 오는 25~26일 무박 2일로 진행된다.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학생과 일반인 개발자, 스타트업 등 29개 팀(기업부문 11개 팀, 일반부문 18개 팀) 108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이틀간 밤샘 작업을 통해 핀테크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보험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한다.

 

 

 

대회 진행에 앞서 참가자들의 보험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총 3회에 걸쳐 사전 교육을 진행했으며, 고객과 관련된 업무처리가 많은 가입, 유지, 지급에 이르는 22개 업무 시스템에 대한 프로그래밍 환경도 대회 당일 개방한다.

 

 

 

교보생명 입사지원 시 일반부문 대상 수상팀 서류전형 면제와 사업추진시 우선 참여 기회 제공, KISA 핀테크 기술지원센터 입주와 핀테크 기업 지원사업 우대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이와 관련해 대회를 주관한 교보생명 김욱 디지털혁신담당 전무는 “구글이나 MS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는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미 활발하게 추진 중이나 국내 보험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최초”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 고객들에게 편리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보생명은 올해 상반기 정부 주관 ‘사물인터넷(IoT) 활성화 기반 조성 블록체인 시범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추진 중인 ‘보험금 자동지급 서비스’도 연내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보험금 자동지급 서비스’는 30만원 미만의 소액보험금에 대해 고객이 병원 진료 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아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서비스다. 이달까지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달 4일부터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수도권 소재 3개 병원(인제대 상계백병원, 삼육서울병원, 카톨릭대성빈센트병원)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

 

 

 

향후 안정화 단계를 거쳐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교보생명 전체 고객에게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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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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