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이 직접 내놓는 청년 일자리 아이디어 정책 반영”

  • 등록 2017.11.24 18: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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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청년 일자리 해커톤’ 개최...작년 우수아이디어로 실제 청년 채용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청년이 일하기 좋은 일자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청년 자신이 직접 내놓고 이를 서울시가 정책에 반영하는 행사가 올해 3년째 개최된다.

 

서울시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청 다목적홀에서 청년이 직접 내놓는 일자리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는 ‘2017 청년 일자리 해커톤’을 청년 160명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년 일자리 해커톤’은 청년이 일하기 좋은, 일하고 싶어 하는 일자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청년이 직접 내놓고 이를 서울시가 실제 청년 일자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IT 프로그램 개발자와 기업, 단체가 일정시간 동안 함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프로그램․제품 개발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그 의미가 확장되어 현재는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발상법이나 행사를 의미하기도 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지난 8~9월 한 달간 청년을 대상으로 일자리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그 결과 총 103팀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일자리로 실현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20팀이 ‘청년 일자리 해커톤’에 참가하게 된다.

 

지난해 아이디어 공모전과 일자리 해커톤을 통해 제안된 우수 아이디어 7건은 현재 뉴딜일자리로 발전시켜 청년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7개 아이디어 중 하나인 ‘우리동네 히어로’는 디자인적 사고를 통해 쓰레기, 주차, 방범, 택배 등 지역사회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지역관리회사(CRC)다.

 

뉴딜일자리를 통해 5명을 채용했다.

 

또 다른 아이디어인 ‘노인건강돌봄 청년코디네이터’는 마을 중심 노인건강 돌봄을 수행하고, 지역주민들의 봉사릴레이 활동을 지원·촉진하는 새로운 직업군으로 올해 1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 ‘청년 일자리 해커톤’은 명사 특강 및 2016년 일자리 해커톤 수상팀의 사례 발표로 시작된다.

 

오후에는 본격적인 해커톤이 진행된다. 해커톤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문제 발견→선정→원인 분석 등의 기법을 반영해 토론과 의견조정, 상호피드백을 통해 아이디어를 심화‧개발한다.

 

이후 멘토의 코칭과 당일 보완된 아이디어를 종합 정리한 최종 결과물을 현장에서 발표하고 심사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자리전문가 등 10명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최종 9팀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1위를 차지한 팀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부상으로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위 팀은 우리은행장상과 상금 300만원, 3~9위 팀은 건국대, 명지대, 상명대, 서일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한국외대 총장상과 1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게 된다.

 

정진우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일자리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다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라며 “선정된 좋은 아이디어는 뉴딜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실제 청년 일자리로 창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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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린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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